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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의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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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의 치과

10여년 전 아내로부터 선물 받은 PDA(개인휴대형 단말기, Personal Digital Assstant)에 전화번호를 정리하고 일정 관리를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그 기계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 “너무 무겁지 않느냐?”, “그걸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 등등의 질문을 받았던 날들이 생각난다.

 

다른 장치 또는 컴퓨터와 연동을 하려면 항상 컴퓨터에 연결해야 하고, 배터리가 없어지는 날에는 번번히 초기화되어 데이터 입력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곤 했다. 잠시 사용하다가 불편함으로 인해 다시 종이 수첩으로 돌아가서 몇 년간을 또 보내게 되었다.


2년 전부터 애플사에서 만든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다시 모든 일정관리와 인맥관리(전화번호부)를 핸드폰에 입력하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휴대전화에 일정관리를 하고 전화번호부를 가지고 있으니 수첩을 찾아보는 일이 없고 데이터 중 중요한 부분은 무선으로 사용하고 있는 일정 프로그램을 통해 웹상에서 바로바로 업데이트가 되니 전화기를 잃어 버려도 소중한 데이터는 항상 바로 볼 수가 있다.


아이폰, 갤럭시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은 그간 컴퓨터로 해오던 작업 중 일부를 휴대전화에서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휴대기기로 이동 중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전자메일을 송수신하고 또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 또는 편집할 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 또는 앱)을 골라 설치,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가입자가 대중화의 기준점이라 할 수 있는 500만명을 넘어선 것이 지난해 10월이라고 한다. 이렇게 폭발적으로 단일 상품군에 가입자가 증가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었다고 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데에는 무선인터넷 즉 Wi-F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또 이로 인해 Social Network Service(SNS)를 통한 소통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손만 뻗으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고 거의 대부분의 치과 체어마다 커다란 모니터가 달려 컴퓨터로 중무장 되어 있는 치과와 치과의사들에게 스마트폰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최근에 만난 한 치과의사는 스스로 디지털 방사선사진은 물론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와 같은 장치에 보여주고 바로 상담에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었다.

 

굳이 필요한가 보다는 뛰어난 성능의 휴대 장치를 게임용이나 시간 때우기용이 아닌 실제 환자와의 소통에 사용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한다. 이런 분들의 열정이 앞으로 치과에서도 이런 휴대장치를 더욱더 많이 쓰는 시대를 만들 것이다.


스마트폰의 특이한 장점 중 하나는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아닌 쌍방향의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동시에 아주 많은 양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에 착안하여 필자가 소속해 있는 학회의 학술대회 등 주요행사를 안내하며 환자 상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동영상들이 포함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 또는 비슷한 휴대장치를 유용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계속 된다면 치과에서도 스마트폰의 사용이 증가됨은 물론 치과진료가 필요한 많은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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