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대한얼굴미용치과학회(이하 미용치과학회)가 창립됐다. 지난달 29일 서울대치과병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에는 7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했다.
미용치료는 치아, 구강을 넘어 치과계의 새로운 진료영역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실제로 개원가에서 새로운 파이가 돼줄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적지 않다. 실제로 미용치료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술식이라는 점, 그리고 치과 내원환자에게 동의율을 높일 수 있는 항목이라는 점에서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창립학술대회에서는 학회 초대 회장을 맡게 된 임형태 회장을 비롯해 5명의 개원의들이 연자로 참여해 △신경 차단 교근 축소술 △레이저를 통한 모공축소 △손쉽게 하는 녹는 실 리프팅 △레이저토닝의 이해와 임상적용 등을 다뤘다. 이론뿐 아니라 현장에서 이뤄지는 시연을 통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미용치과학회는 철저한 개원의 중심 학술대회를 표방하고 나서 기대감을 높였다. 개원의가 주체가 돼 개원의들이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용술식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학회의 중심사업이 될 전망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 임형태 회장은 “연 3~4회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물론 라이브 강연을 반드시 포함해 개원의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미용치과학회 학술대회는 미용치료에 대한 개원가의 식지 않는 관심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인터뷰] 임형태 신임회장 (대한얼굴미용치과학회) “꾸준한 학술활동, 기대해 달라” “꾸준히 학술활동을 지속해가는 학회가 되겠다. 얼굴미용 분야에 관심있는 치과의사가 있는 한 계속 운영해갈 것이다.” 대한얼굴미용치과학회 임형태 회장은 기존에 활동했던 유사 학회와의 차별화, 그리고 미용치과학회의 나아갈 방향에 있어 가장 큰 주안점을 ‘지속 가능성’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개원가에 미용치료 분야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연자도 회원도 철저하게 개원의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임 회장은 “술식 자체도 유행이 있고, 기자재도 요구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보톡스, 필러가 대표적이지만 새로운 술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핸즈온과 라이브 강연을 강화해 지속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개원의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아우르는 얼굴미용 분야의 틀을 다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임형태 회장은 “개인적으로는 치과 개원의로서 얼굴미용 분야의 모든 영역을 다룰 정도로 다양한 술식을 익히고 강연을 통해 전파해왔다”면서 이러한 자산을 바탕으로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