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9.3℃
  • 맑음대전 -9.7℃
  • 구름많음대구 -6.8℃
  • 구름많음울산 -4.4℃
  • 구름많음광주 -4.7℃
  • 구름많음부산 -1.4℃
  • 흐림고창 -6.4℃
  • 흐림제주 3.0℃
  • 맑음강화 -11.0℃
  • 흐림보은 -12.8℃
  • 흐림금산 -11.6℃
  • 흐림강진군 -2.6℃
  • 흐림경주시 -5.9℃
  • 구름많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People & People] 치과의사와 오케스트라, ‘배려’의 하모니를 이루다

URL복사

세종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 단장 & 엘림치과 김영빈 원장

“여럿이 화합해 화음을 만들어 내야하는 오케스트라와 환자의 입장에서 진료하는 치과의사에게서 공통점을 찾는다면 배려의 마음가짐 아닐까요.”


김영빈 원장의 클리닉에 들어서면 벽 한쪽에 있는 오케스트라 사진이 눈에 띈다. 치과의사와 오케스트라.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김 원장은 치과의사 겸 세종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 단장이다. 8년 전 갑작스레 찾아온 목 디스크로 인해 35년 이상 해왔던 테니스와 골프를 손에서 놓게 된 것이 그를 음악의 길로 이끌었다.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라는 김 원장의 모습은 그의 삶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치과의사로서의 길을 걸어온 지 35년, 치과신문 논설위원으로 18년째 활동하고 있는 김 원장은 취미생활에서도 세종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 외에 레인보우 색소폰앙상블, 블루문 재즈밴드 등 몇 년째 1주일에 3~4일을 음악과 함께하고 있다.


김 원장이 오케스트라 단장으로 입성하게 된 건 재작년 6월,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한  ‘세종 시민 윈드 오케스트라’ 오디션을 통과하면서다. 일회성 공연이었지만 아마추어 연주자 70명, 프로 연주자 70명이 모여 만든 성대한 오케스트라를 잊을 수 없어 지휘자와 단원들이 다시 모였고, ‘세종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지난해 11월 새롭게 창단하게 됐다. 그리고 다가오는 9월 16일 저녁 8시 한전아트센터에서 세종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의 창단연주회가 성대한 막을 연다.


“환자를 보다 보면 의사와 환자의 구분을 명확하게 지어 소홀히 대하게 될 때가 있어요. 환자입장에서 환자를 위해 어떻게 진행하고 대화해야 될지 생각해 보는 게 필요한데 말이죠. 오케스트라도 마찬가지예요. 나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화음이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


김 원장은 치과의사와 오케스트라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접점을 ‘배려’로 꼽았다. 치과의사는 환자와, 오케스트라는 단원들과의 배려를 통해 진정한 화합을 이룰 수 있기 때문. 김 원장은 오케스트라 뿐 아니라 축구, 야구 등 모든 단체 활동에서는 스스로를 조금 낮춰가며 양보하며 배려할 때 좋은 하모니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단장으로서 김 원장의 꿈은 아마추어가 운영하는 오케스트라 팀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큰 걸 바라지 않는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던 김 원장은 “아마추어가 운영하는 오케스트라 단체는 활성화되기 힘들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3대 오케스트라 중에 하나인 일본의 KOSEI Wind Orchestra도 아마추어 단체로 시작했고, 미국, 유럽, 대만 등에서는 아마추어 윈드 오케스트라가 많이 유행하고 있다”며 “오케스트라를 꾸준히 운영해 아마추어 팀도 잘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김 원장이 단장으로 있는 ‘세종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의 창단연주회는 이철웅 교수와 이하재 교수를 필두로 80여명이 모여 한전아트센터를 클래식과 관악곡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세종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
일시 : 9월 16일 (수) 저녁 8시
장소 : 한전아트센터
티켓문의 : 02-720-3933 (치과의사와 가족은 전석 초대권 예약제)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6년 1분기 미국 장기국채 자산배분 전략

미국 장기국채는 2024년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장기간 형성되는 과정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정점 구간을 통과한 이후에도 장기 금리는 빠르게 하락하지 않았고, 금리 인하 국면임에도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와 수렴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환경이 구조적으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6년 1분기 현재, 미국 장기국채를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과거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진입하던 시점인 2019년, 미국 장기국채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당시에는 경기 침체나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경우 장기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상관관계가 비교적 명확했다.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때 장기국채 수익이 이를 보완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국 장기국채의 구조가 과거와 달라졌다고 판단해, 동일한 전략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점을 수년 전부터 분명히 해 왔다. 본 칼럼은 미국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