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5 (일)

  • 흐림동두천 3.2℃
  • 구름많음강릉 4.6℃
  • 흐림서울 6.4℃
  • 흐림대전 5.1℃
  • 흐림대구 5.0℃
  • 구름많음울산 4.7℃
  • 흐림광주 5.1℃
  • 구름많음부산 7.1℃
  • 흐림고창 1.8℃
  • 맑음제주 5.7℃
  • 흐림강화 4.9℃
  • 흐림보은 2.8℃
  • 흐림금산 2.6℃
  • 흐림강진군 3.1℃
  • 흐림경주시 2.9℃
  • 구름많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청도시 구강 전람회를 다녀와서…

URL복사

“치과산업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 확인”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치과의사회 권태호 회장, 이재윤 공보이사, 김태균 자재이사가 함께 구강전람회 방문 및 상호 우호협력 조인식에 참석하기 위해 산동반도에 위치한 청도에 다녀왔다.  [편집자 주]

 

‘양꼬치엔 칭따오’ 모 개그프로그램에서 유행시킨 이 문구처럼 청도시는 중국에서 맥주로 꽤 유명한 곳이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청도가 위치한 산동반도는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해외 교역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다. 특히 당과의 원활한 교역을 위해 신라방 같은 집단 거류지가 형성되기도 한 곳이다.

 

청도시가 위치한 산동성에는 6,000명이, 청도시에는 2,000명의 치과의사가 있으며 청도에는 1개의 치과대학에서 매년 50명의 치과의사를 배출한다. 이번 청도시 구강전람회에는 300개 업체가 출품하였고, 약 2만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북경에서 열리는 SINO나 광저우에서 열리는 Dental South China에 비해 규모가 작았으나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강전람회 개막식 전 가졌던 청도시민영구강협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왕위명(王聿明) 회장은 “2004년도에야 청도민영구강협회가 생겼을 정도로 역사가 짧지만, 서울시치과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여러 가지 교류, 특히 임플란트와 같은 임상적인 교류가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하였다. 청도시구강의학회와 청도시민영구강협회는 중국 내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민·관의 관계가 유독 돈독하고 협력적인 것으로 보였다.

또한 북경에 있는 중화구강의학회(우리의 대한치과의사협회에 해당) 왕보 비서장도 특참해 “SIDEX와 청도시구강전람회와의 상호 교류 및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13억 중국인 중에 10억명 정도가 치주질환을 가지고 있어 중국에서의 치과 산업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서 진행된 상호 협력 조인식을 통해 서울시치과의사회와 청도시구강의학회 및 청도시민영구강협회는 쌍방의 이해와 우정을 증진시키고, 교류 강화를 통해 한·중 양국의 구강의학 사업발전을 촉진하기로 하였다.

 

권태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치과계 발전을 향한 청도시구강의학회와 청도시민영구강협회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시치과의사회와의 상호협력 및 학술교류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루자”며 “매년 열리는 세계 8대 전시회 중 하나인 SIDEX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녁에 있었던 환영초대 만찬에서는 청도시 관계자들 외에도 산동성 지방의학회 대표 등 60여명의 인사들이 우리 일행을 반겼다. 한국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SIDEX를 비롯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몸소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다음 날에는 청도시내의 개인 치과의원과 청도시구강병원을 방문하였다. 모두 임플란트 진료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하며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10여년 전 우리나라에서 치과 임플란트 진료가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머지않아 중국에서도 가격 덤핑 사례가 물의를 일으키는 시대가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도시구강의학회 왕완춘 회장에 따르면 청도시구강병원은 정부에서 관리하는 병원답게 200여명의 직원, 110개의 유니트 체어를 갖추고 있었다. 이 규모가 중국에서는 중급에 해당한다는 말을 듣고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직원 200여명 중 치과의사는 100명인데 진료보조를 하는 직원들이 턱없이 부족해 치과의사가 어시스트를 하는 광경도 목격했다. 직원 수급 문제의 어려움은 우리나라와 동일한 상황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인식에 함께 참석해준 이재윤 공보이사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SIDEX 및 서울시치과의사회를 위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권태호 회장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변하는 것과 변해서는 안 될 것
지난 주말 모처럼 영화관에 갔다. 코로나 이후로 5년 만이다. 예전과 좀 달라진 풍경이 보인다. 키오스크로 팝콘 주문을 하고 빈 컵만 받아서 콜라를 직접 받았다. 미리 예매한 티켓을 키오스크에서 출력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검표하는 검표원이 없어졌다. 사람은 오로지 팝콘과 음료컵만 전달해주는 코너와 주차 안내에만 있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검표원이란 직업이 사라졌다. 사람이 하던 일을 키오스크로 대체가 가능해서 생긴 일이다. 최근 로봇 개발이 첨단화되어가고 있다.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판매 단계에 이르렀다. 이미 자동차공장에서는 현장 조립에서 인력을 대체하고 있다. 심지어 노조가 로봇 현장 설치를 반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머지않은 미래에 많은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치되는 것은 이미 막을 수 없는 상업적·산업적 흐름이다. 그런 흐름이 대세인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우선 인건비 상승이다. 최저인건비 상승은 결국엔 고용을 후퇴시킨다. 다음은 기술력 발달이다. 인력을 대신할 로봇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세 번째는 기계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의 증가다. 키오스크를 설치해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적다면 설치가 의미 없어진다.

재테크

더보기

이란 전쟁 이후 유가 급등과 금리 인하 사이클의 변곡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전쟁의 여파는 지정학적 위험에서 에너지 위험으로 확산됐다. 중동의 막대한 석유 수출길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막히고, 걸프 산유국들이 불가피하게 원유 생산량을 감축하고 있다. 원유 생산 과정의 특성상 차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제되더라도 이전의 생산량만큼 다시 끌어올리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걸프 산유국의 감축량은 1970년대와 2000년대보다도 더 심각하며, 당시에도 원유 생산과 공급 축소로 인해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급격한 상승을 보였고, 그 과정에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유가의 급등은 일차적으로 이란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이벤트로 발생한 가격 상승이지만, 유가의 장기 차트 구조를 분석하면 금리 사이클과 연계된 진행 과정의 일부에 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WTI 크루드 오일(USOIL) 주봉 차트를 기준으로 2019~2020년 금리 인하 사이클과 현재 금리 인하 사이클을 비교해 보면 유가의 흐름에서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확인된다. 2019년 당시 금리고점(A) 이후 첫 금리인하(B)가 시작되기 전까지 유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