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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환자 관계의 핵심은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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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윤리연구회 지난 7일 52차 세미나

지난 7일 열린 의료윤리연구회 제52차 세미나는 ‘의사-환자’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고찰해보고, 현재 양측 간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야 할지 화두를 던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의사-환자 관계의 역사적 변화’를 주제로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의 최은경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최은경 교수는 서양의학의 시발점인 고대그리스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그 관계의 변화를 살폈다.


특히 최은경 교수는 근대에 들어 치료약의 발전, 생화학적 기전의 강조 등 의학의 발전이 의사와 환자의 이질감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치의 개념에서 점점 전문의가 급증하면서 의사와 환자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으며, 의사가 하나의 독립된 주체보다 보험회사, 병원, 제약회사 등 피고용인으로 편입되면서 그 지위 또한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도 간과하지 않았다.


최은경 교수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고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고, 또한 지금까지 중요성이 강조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는 의사와 환자간의 관계가 의료계에서 매우 중요한 화두인 만큼, 양측 간 ‘신뢰’를 유지하고 회복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윤리연구회에는 의사뿐 아니라 치과의사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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