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덴탈이 오는 24일 HDX 세미나실에서 ‘고딕아치 트레이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딕아치 트레이서’는 중소기업청의 산학협동 사업으로 선정된 제품으로, 선일덴탈은 약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환자맞춤형 고딕아치트레이서 개발과 의치 DB구축’을 주제로 연구사업을 마무리했다.
세미나에서는 ‘고딕아치 트레이서’의 개발자인 박숙규 원장(서현치과)이 연자로 나서 △2회 내원 완성 CAD/CAM 덴처 △수술 당일 시술 가능한 CAD/CAM 지르코니아 어버트먼트 △투명교정장치의 한계를 극복한 PowerLigner 등을 강연한다.
지금까지의 고딕아치는 수직고경과 CR에 대한 정보는 채득할 수 있었지만, 교합평면에 대한 정보까지 가진 고딕아치는 없었다. 인상채득을 아무리 잘해도 악간 관계, 즉 교합평면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할 경우 해당 의치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총의치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교합이다. 또한 지금까지 총의치 제작에서 악간 관계에 대한 정보는 Wax Rim을 통해 얻었다. 하지만 Wax Rim은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으며, CR 채득 시 하악 운동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고딕아치 트레이서’는 CAD/CAM 상에서 교합에 대한 정보까지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덕분에 고령으로 내원하기 힘든 환자들이 단 2회의 내원만으로 정밀한 총의치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게 선일덴탈 측의 설명이다.
사실 고딕아치는 1800년대부터 사용돼온 시술법이다. 하지만 제작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 탓에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하지만 ‘고딕아치 트레이서’는 제1대구치까지만 채득한 인상체에서 하악운동을 시킴으로써 큰 장애 없이 정확한 CR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구강 외에서 제작하지 않고 인상과 동시에 트레이싱을 할 수 있어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가격도 기존의 Wax Rim보다 훨씬 저렴하다.
‘고딕아치 트레이서’ 제작은 △Facebow를 이용한 상악 트레이 △자석을 이용한 하악 트레이 △수직 고경 및 CR을 묘기침으로 기록 △상악전치를 위치시키는 단계 등 총 4가지 과정으로 이뤄진다. 제작과정은 유튜브에서 ‘Web Gothic Arch Tracer’를 검색해 보다 자세히 볼 수 있다.
선일덴탈 관계자는 “‘고딕아치 트레이서’는 보다 정교한 총의치를 단 두 번의 내원만으로 완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가격도 저렴하고 치료효과도 매우 좋아 술자와 환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시술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의 등록비는 5만원이며 △2회 내원 완성 CAD/CAM 덴처 △수술 당일 시술 가능한 CAD/CAM 지르코니아 어버트먼트 중 취사선택해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의 : 010-5472-8858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