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이하 서울치대동창회) 신임 회장에 김병찬 원장이 선임됐다.
서울치대동창회는 지난달 23일 제8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 선출 및 각종 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임원 선출 외에도 회장 직선제 도입, 서울치대 학제 개편에 대한 동창회의 결의문 채택 등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임원 선출에 있어서는 제30대 회장에 김병찬 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감사에는 최광철, 남동석, 황의강 감사가 유임됐다.
관심을 모았던 회장 선출 방법은 회칙개정을 통해 직선제로 바꾸는데 합의했다. 회원 직접선거를 원칙으로, 서울치대동창회는 차기 회장부터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선거로 회장을 뽑게 됐다.
선거 방법은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한 방식을 포함, 전자기기 미사용자의 경우 전화나 팩스, 우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또 최근 각 치전원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학제 개편과 정원 배정 문제에 대해 서울치대동창회 측은 치대 복귀와 함께 치대 복귀시 축소 배정될 가능성이 높은 정원의 정상적인 확보를 위해 동창회가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그간 동결됐던 회비를 인상키로 하고 인상된 회비를 기준으로 예산안을 재편성하도록 회장단에 위임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에는 3회 유양석 동문과 15회 양원식 동문, 23회 명노철 동문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