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영국·이하 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이 오는 9월 4일 경희대학교 청운관 박종기대사홀에서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희치대 치주과 종합학술대회는 초기 치주과OB회(회장 이근혁·이하 OB회) 회원들이 서로의 임상술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던 만남을 오픈 세미나 형식으로 바꾸면서 현재에 이르게 됐다. 회원들만을 위한 소규모 학술행사에서 오픈 학술대회로 전환하게 된 계기는 치주에 관심있는 개원의들에게 경희치대 치주과만의 임상 테크닉을 공개하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OB회를 주축으로 경희치대 치주과 교수와 의국원들이 협력하여 오픈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고, 지금은 매회 500명 이상의 치과의사가 참석하는 경희치대 대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에는 다양한 시도와 도전이 있었다. 딱딱한 분위기의 주입식 강연보다는 되도록 청중과 호흡하는 자연스런 형태의 강연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치주과를 벗어나 다양한 전문과목과 결합하는 등 매회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보철과 치주가 결합된 강연을 구성하며, 큰 호응을 이끈 바 있다.
이러한 시도와 도전은 올해도 계속된다. ‘다양한 임플란트 Concept 비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치주과는 물론이고, 구강외과, 치과대학병원, 개원가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임플란트 수술을 비교 분석한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서 치주과와 구강외과 컨셉의 차이점, 그리고 개원가와 대학병원 등 자신이 처한 환경적인 요소로 인해 변화될 수밖에 없는 술식의 차이점 등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근혁 회장은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데 있어서 자신만의 치료철학을 성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임플란트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엿볼 수 있는 이번 학술대회가 치료철학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OB회에서는 총 여섯 명의 유명 연자를 섭외했다. ‘치주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 및 토론’을 주제로 한 홍지연 교수(경희치대)의 강연을 시작으로, 임현창 교수(경희치대)의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 및 토론’과 신승일 교수(경희치대)의 ‘치주-바탕 임플란트 임상’이 이어진다.
다음으로는 박원배 원장(박원배치과),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홍순재 원장(닥터홈치과) 등이 연자로 나서 각각 △상악동 골 이식술 시 crestal approach가 lateral approach보다 정말 유리할까? △구강외과에서 하는 치조제 증대술 △현재 나의 임플란트 임상 컨셉을 말한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4점이 인정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등록기간은 다음달 20일까지며 등록비는 회원 3만원, 비회원 5만원이다.
◇문의 : 02-958-9382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