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 사상 첫 직선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관서·이하 선관위)가 회장단 선거 진행 등과 관련한 백서 형태의 보고서를 제작키로 했다. 서울지부 선관위는 지난 14일 8차 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 진행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함께 개선책 등을 논의했다.
정관서 위원장은 “첫 직선제 진행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많았지만, 선관위 위원들의 협조로 대과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노고를 치하한 후 “이번 선거를 치르며 위원들이 느꼈던 제도 상 문제점 및 개선책 등을 모아 백서 형태의 보고서를 제작할 예정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특참한 권태호 회장 역시 “역사적인 첫 직선제가 선관위의 노력으로 잘 치러진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3년 후에는 보다 보완된 제도 및 관리규정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축제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후보자 기탁금 정산 자료를 검토하고, 선거비용을 제한 기탁금 잔액은 양 후보에게 반환키로 했으며, 첫 직선제 선거에 대한 일부 문제점에 대한 개선사항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선관위는 효율성이 떨어졌던 기표소 투표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수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2주) 중 홍보방안을 추가해, 후보자들의 정보를 보다 다양하게 제공키로 했다.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징계도 사안에 따라 보다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외에도, 선관위는 오는 25일 서울지부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의장단·감사단 선거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유종의 미를 거둘 방침이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