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을 기점으로 서울시치과의사회 25개 구회의 총회가 마무리되고, 13명의 신임회장이 선출됐다. 서울시 24개구회장협의회는 지난 13일 신-구 구회장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2017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임기를 마무리하는 전임 회장에 대한 환송의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구회장협의회도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신임 구회장협의회장으로는 박승구 관악구회장이, 신임 간사로는 도봉구 김호일 회장이 선출됐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권영만 협의회장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신임 구회장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서울시치과의사회와 구회 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은 “임기 중 구회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25개 구회 확대이사회에 모두 참석했다”면서 “첫 직선제를 대과없이 치러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첫 직선회장으로 선출된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당선자는 “선거 때 제시했던 공약에 대해서는 로드맵을 만들어 하나씩 해나가겠다”면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서울지부가 진행해온 회무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서울지부 전용찬 총무이사는 “3년간 구회를 직접 방문·소통한 것은 물론, 서울지부 공식 휴대폰을 개통해 회원들의 제안을 직접 받아들이고자 노력했다”면서 “첫 법정기념일이 된 구강보건의 날과 직선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회장협의회에서는 구회장들의 의견소통을 위해 밴드를 결성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으며, 2차 정기회의는 5월 29일 진행키로 결정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interview_ 박승구 신임회장 (구회장협의회)] “견제와 협력에 충실”
관악구치과의사회 박승구 회장이 서울시 25개구회장협의회 회장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박승구 협의회장은 “구회장이란 자리도 쉽지 않은데 구회장협의회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구회장들과 호흡하며 즐겁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회장의 뜻은 곧 회원들의 뜻이고, 구회장협의회의 역할은 그 의견을 모아 서울지부에 전달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서울지부의 견제자이자 동반자로서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승구 회장은 회원과 구회, 구회와 서울지부를 잇는 가교역할을 함과 동시에 회원들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로 구회장협의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