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덕한 개원행태로 개원가의 눈총을 받고 있는 쫛쫛치과 네트워크 구인광고를 게재해 물의를 일으킨 치과 전문지 ‘세미나리뷰’에 대한 서울 회원 수취거부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회람을 통한 회원들의 연명을 취합하고 있는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이하 서울지부)는 지난 23일, 수취거부에 서명날인한 8개 구회 1,009명의 회원 연명을 1차로 해당 언론사에 발송했다고 전했다.
서울지부 관계자는 “수취거부는 회람을 통한 자율적인 개인 연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다수 구회에서 최종 집계되지 않았다”며 “우선적으로 회원들의 의지가 담긴 1차 8개구-1,009명의 수취거부 개인 연명을 해당 언론사에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1차 명부에 우선 포함된 지역은 강동·강서·동대문·서초·성동·성북·양천·영등포(가나다 순) 구회다. 8개 구회 총 회원 수는 1,469명으로 이중 약 68%인 1,009명의 회원이 수취거부에 서명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구회별 참여율은 성동구회가 회원 전원이 참여했으며, 성북구회 78.5%, 강동구회 76.7%, 영등포구회 73.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9일 제60차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서는 영등포구회에서 상정한 ‘세미나리뷰 수취거부의 건’이 별다른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돼 향후 수취거부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