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구 체육대회가 지난달 30일, 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이용승·이하 동작구회) 주최로 펼쳐졌다. 오전 9시부터 목동운동장에 집결한 강서, 관악, 구로, 금천, 동작, 양천, 영등포구 치과의사회 회원과 가족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선수선서와 함께 내외빈 축사로 진행됐다. 7개구 회장은 물론 각 구회를 대표하는 원로 회원들이 단상에 올라 7개구 체육대회의 역사를 실감케 했다.
동작구회 이용승 회장은 “7개구 체육대회가 34회째 선보이면서 지속적이고 내실있는 모임으로 성장했다”면서 “회원과 회원 가족의 화합과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 또한 “역사와 전통, 규모 면에서 서울지역 최고의 대회로 꼽힌다”면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종일 이어진 체육대회는 족구, 승부차기, 골프퍼팅, 야구공던지기, 농구,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됐고, 운동장 곳곳에서는 열띤 응원으로 활기를 더했다. 남녀노소 다함께 참여하는 명랑운동회는 에어벌룬 이어달리기, 줄넘기, 팔씨름, 신발던지기 등의 이벤트로 풍성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참여한 어린 아이들은 물총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삐에로와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대회 결과 주최구인 동작구회가 우승을, 영등포구회(회장 홍종현)가 준우승을, 구로구회(회장 김규석)가 3등을 차지했다.
김성헌 준비위원장은 “동작구회와 관악구회가 분구되면서 서로의 친분을 유지하기 위해 친선체육대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영등포에서 분구된 구회들이 동참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또한 “소속 구회들이 매년 번갈아 대회를 개최하고 정성껏 준비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힘들고 지친 일과에 번아웃되기 쉬운 우리 치과의사들에게 주위의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는 친교의 장으로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Interview] 이용승 회장 (동작구치과의사회)
“7개구 체육대회를 통해 회원과 회원가족이 함께 어우러지고 화합하는 전통은 타 구회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 회원 모두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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