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 제5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8일 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됐다.
서울지부는 이날 이사회에서 특별위원회 및 각부 위원회 위원 인준을 마무리했다. 특히 집행부 최대 공약사항 중 하나인 ‘구인·구직특별위원회’가 갖춰졌고, 오는 23일 첫 위원회 일정을 알려 기대를 모았다. 이 외에도 ‘치과의사전문의제도 TF위원회’를 비롯해 법제·자재·후생·치무위원회 등 부서별 위원회가 확정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SIDEX와 관련,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와 ‘(가칭)상호발전협의회’를 구성한다는 안도 의결됐다. SIDEX 최대영 조직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협의회는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와 발전적인 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재 서울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지하철 공익광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서울지부는 진료비 이벤트 할인을 통해 환자를 모집하고, 치과 문을 닫아버리는 소위 먹튀치과 문제가 집중적으로 불거진 직후 언론사 보도자료 배포 및 공익광고를 게재키로 긴급히 결정한 바 있다. 시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홍보의 기능을 살리기 위한 처방이었고, 이에 대한 추인 및 평가가 이사회에서 이뤄졌다. 덤핑 이벤트 치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광고가 지난달 27일부터 지하철 2, 3호선에 게재되고 있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먹튀 이벤트 치과로 인해 국민적 불신이 높았던 시기, 즉각적인 광고게재는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으며, 장영운 정책이사는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 게재 여부 및 방법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적절한 광고가 진행돼 효과적이었다”는 의견과 함께 “치과계는 물론 시민들의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서울지부는 이 외에도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1인 시위, 찾아가는 보험청구교육, 구회방문 일정 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1인 시위는 매주 화요일 서울지부 임원들이 나서고 있고, 권역별 찾아가는 보험교육은 오는 23일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에서 8월 일정을 이어간다. 이상복 회장과 함동선 총무이사가 참석하고 있는 구회방문도 지난 7일에는 강북구회 확대이사회로 계속됐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