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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치대, 치주조직재생유도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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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중보 교수팀, 안정성·가격 경쟁력 모두 뛰어나

부산치대 치과보철과 허중보 교수연구팀이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임윤묵 박사연구팀, 쿠보텍과 함께 5년간의 연구 끝에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CelBrane™) 개발에 성공했다.

 

CelBrane™은 바이오셀룰로오스를 이용한 생체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로서 허중보 교수연구팀은 성견을 이용한 전 임상시험을 진행, CelBrane™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주조직을 재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허가용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공시했다.

 

CelBrane™ 개발에 사용된 주원료인 바이오셀루로오스는 감귤이나 코코넛 껍질 등에 초산균을 주입해 배양하고서 이 균의 대사과정을 통해 얻는다. 셀룰로오스의 나노 섬유는 결정화도가 높으며, 미세한 섬유(30~50㎚)로 이뤄진 다공성 구조로 돼 있어 비표면적이 넓고, 인장강도가 우수하며 화학적으로도 안전하기 때문에 생체에 적용 가능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미생물 바이오셀룰로오스는 본래 몸 안에서 분해되지 않으나, 방사선 조사를 통해 Cel- Brane™의 내부 결합력을 약화시켰다. 덕분에 사용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인체에 흡수 분해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셀룰로오스의 나노 구조와 특성은 콜라겐과 유사해 세포의 부착과 성장에 용이한 구조고,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는 흡수성 차폐막이 지녀야 할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소재로 흡수성 차폐막으로서의 개발 잠재력이 높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허중보 교수팀이 앞으로 1년간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진행하게 될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부산대치과병원 치주과 이주연 교수팀과 함께 치과 임플란트 식립부에 골결손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치유기간 및 치주조직재생유도재의 분해기간을 고려해 6개월의 추적관찰을 시행하고, 수집한 구강검사 및 CT 데이터를 이용한 평가를 통해 CelBrane™의 임상적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번 확증 임상시험의 결과에 따라 셀룰로오스가 치주조직 재생 시술 뿐 아니라 다양한 메디컬 분야에서 인체 내 적용 가능한 신소재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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