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뉴스 인 서울

"의료폐기물 처리업체 횡포 우려수준"

URL복사

서울지부-의원협회 간담회

치과 개원가의 의료폐기물 수입운반 및 처리업체와 관련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의과 또한 관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 자재부는 지난 20일 대한의원협회(이하 의원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현황문제에 공감대를 확인하고, 향후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해결책 모색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지부 박찬경 자재이사와 장영운 정책이사가 참석했으며, 의원협회는 법제이사를 맡고 있는 이동길 변호사가 참석했다.

 

박찬경 자재이사는 “최근 치과 개원가는 의료폐기물 처리업체들이 일제히 처리비용을 올리는가 하면 거래업체를 교체하려고 해도 신규 거래가 아니면 받아주지 않는 등 담합행위를 의심케 하는 행태가 적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며 “일방적인 비용 인상은 차치하더라도 의료폐기물을 제 때에 수거하지 않아 골치를 겪는 경우도 한두 건이 아니다”고 의료폐기물 관련 민원 사항을 설명했다.

 

의과의 경우도 대동소이한 상황이었다. 의원협회 이동길 변호사는 “의과는 지난 2016년 이같은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었는데, 의료폐기물 처리비용을 적게는 1.5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한꺼번에 올리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단계별로 비용을 올리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관련 업체들이 동일한 시기에 한 번에 비용을 인상해 문제가 심각했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의원협회 측은 당시 회원들로부터 대대적으로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자료를 수집, 불공정거래 및 담합행위 등으로 관련 업체들을 공정거래위원회 측에 제소한 바 있다.

 

장영운 정책이사는 “가격 담합과 불공정거래 행위도 개선돼야 할 시급한 문제지만, 의료폐기물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결국 환자들의 건강과 직결될 수 있다는 인식을 알리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며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적이면서도 언론 홍보를 통한 대국민 인식 고취 등 다각적인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지부와 의원협은 의료폐기물 처리업체 관련 문제에 공감하고, 향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나는 반딧불’의 위로가 지닌 의미
얼마 전 진료실 라디오에서 잔잔한 노래 하나가 들렸다. 얼핏 처음 가사가 들렸을 때 스스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반딧불이라고 들렸다. 그래서 슬프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 다음 가사가 알고 보니 자신은 개똥벌레였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빛나는 별이 아닌 줄 알았고 반딧불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그것도 아닌 개똥벌레였다면 엽기적이고 가학적이고 심한 우울한 가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많은 대중들이 위로를 받는다고 하여 노래를 찾아보았다. 가사는 살다가 어느 날인가 스스로 하늘에 빛나는 별이 아닌 땅에 기어 다니는 개똥벌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개똥벌레도 스스로 조그만 가치의 빛을 낸다면 누군가에겐 비록 작더라도 소중한 빛을 내는 반딧불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었다. 이 노래는 지난해 말부터 우울했던 대중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잔잔한 음률에 남성 가수의 담담하고 고즈넉한 목소리 톤으로 부른 ‘나는 반딧불’이다. 잔잔한 음률에 젖어서 찬찬히 가사 내용을 음미해보면 2·30대들의 아픔이 느껴진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하늘에서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미국 증시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이후 미국 증시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투자 심리 또한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전략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시장의 변동성에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과 주요 시장 지표 분석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미국 증시를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 전략이다. 이 전략은 금리 사이클(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활용해 시장 국면을 분석하고, 각 국면에서 유리한 자산은 매수하고 불리한 자산은 매도함으로써 저가 매수와 고가 매도를 반복한다. 현재 금리 사이클은 2023년 8월 금리고점(A)을 기록한 후, 2024년 9월부터 첫 금리인하(B)가 시작되면서 자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공급 효과는 지속될 수 없으며, 실물 경제의 침체가 자산시장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