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양성일·이하 경북지부)가 지난달 20~22일,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병원으로 진료봉사를 다녀왔다.
경상북도 보건의료단체 해외의료봉사단과 6년째 이어오고 있는 활동으로, 경북지부에서는 양성일 회장을 비롯해 염도섭 부회장, 송철원 총무이사, 정종원·여상포·양병석 회원이 참여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 장선주·윤정은 이사가 스케일링과 학생구강교육을 맡았다.
3일간 이어진 진료봉사에서 경북지부 봉사단은 322명의 환자에 대해 보존, 발치, 스케일링, 임플란트 등의 진료를 시행했고, 초등학교에서는 잇솔질 교육과 함께 구강용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진료봉사 경험을 살려 치료에 불편이 없도록 포터블 유니트체어 2대와 CVS, 컴프레셔를 직접 준비해 갔고, 경북지부에서 기증한 에어컨도 설치돼 있어 한층 쾌적한 진료환경이 구축됐다.
통역 및 진료보조를 위해 치과의사 1명과 4명의 프놈펜 치과대학 학생들이 함께 해 한국의료를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치과의사 Dr. Rith Boriroth는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3개월간 연수기회를 갖게 되는 등 교류의 폭을 넓혔다.
경북지부 양성일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 함께해준 진료인력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우리의 봉사가 캄보디아의 구강보건 증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길 바란다”면서 “장비지원에 도움을 준 반용석 경북지부 명예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