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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국시, 종합 사고·직무 역량 평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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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지필고사 출제기준 개선 컨퍼런스 열려



교과목 위주로 행해지는 현 치과의사국가시험 지필고사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새로운 출제기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소장 신동훈)는 지난 11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치과의사국가시험 지필고사 출제기준 개선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치협 김철수 회장을 비롯한 교수 및 학회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필고사 출제기준 개선방안 발표에 이어 패널토론,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양현 교수(경희치대)가 좌장으로 참가했으며 박병건 교수(전북대치의학대학원), 김주아 교수(연세치대), 신동훈 교수(단국치대)가 발표에 나서 기초치의학 및 통합적 사고 역량평가에 대해 알아보고, 개편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박병건 교수는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해외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동향을 살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신규 치과의사의 진료가 안전하고 질이 높아 환자를 보호하는 한편, 기초 및 임상과목 중심 평가가 아닌 역량, 환자 임상표현 중심의 문제해결능력 평가를 지향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과의사 국가시험 목적에 부합하도록 과목 중심에서 임상표현 문제해결 중심으로 출제기준 재정비 △기초치의학 핵심 역량 항목 정립 △문항유형과 시험방식 등의 개선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치협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신동훈 소장은 “바람직한 신규 치과의사상은 올바른 사고와 윤리관을 갖고 최소한의 1차 진료를 독립적으로 행하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담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치과의사”라며 “이번 컨퍼런스는 올바른 역량을 갖춘 신규 치과의사 배출을 위한 치과의사 국가시험 지필고사의 변화를 선포하는 자리다. 이를 계기로 적절한 개선 안이 나오기까지 2년, 법제화되기까지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바 오는 2025년 완전 변모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5년간 유지해온 지필고사의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오는 2021년 실기시험이 도입되지만,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요구되는 종합적 사고와 직무 중심의 역량평가가 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교육현장에서는 종합적 사고를 지향하고 있음에도 불구, 교과목별로 평가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의와 구별되지 않는 문항의 질도 지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초치의학 분야도 임상수행능력과는 동떨어진 단순 지식평가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러한 제반 문제들을 논리적 이해도 제고를 통해 치과계가 주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교수 및 학회 관계자, 학생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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