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이하 대구지부)가 지난 19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직선제 도입을 확정했다.
이날 대구지부는 회장선출을 회원 직선제로 실시하는 회칙개정안 심의에서 무기명비밀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참석대의원 66명 중 찬성 52표, 반대 13표, 기권 1표로 원안통과됐다. 해당 안에 따라 대구지부 회장이 되고자 하는 자는 선거권이 있는 회원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선거관리위원회에 입후보등록을 해야 하며, 총 유효투표의 다수 득표자가 당선자로 선출된다.
이어 대구지부는 근 17년간 동결돼 있었던 대의원수를 각 구별로 비례 증원하는 내용의 회칙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원안가결했다. 이로써 기존 81명에서 121명으로, 대의원 총 40명을 증원키로 했다.

옥윤경 의장은 “직선제는 회원의 의견을 상당수 반영할 수 있지만 선거 실시와 집계 등으로 인한 인력 및 경제적 부담, 회원 참여도 제고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대의원수 증원을 통해 이러한 직선제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대구지부는 2018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 승인, 2019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를 차례로 진행했다.

최문철 회장은 “이번 정기총회는 회장선출 방식을 다루는 자리인 만큼 회원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높았다”며 “이번 총회가 대구지부가 한 단계 도약하는 변곡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부가 지난해 5월 회원을 대상으로 ‘대의원 수 개선 및 회장선거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81명 중 79%에 해당하는 143명이 회원 수 비율에 따른 대의원 수 조정에 찬성했으며, 135명(75%)이 회장선거 방법으로 ‘직선제’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