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을 실천하는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의 모임인 ‘베지닥터’가 오는 2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채식의 중요성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특히 베지닥터의 상임대표를 치과의사인 유영재 교수(한양여대 치위생과)가 맡게 돼 치과계의 비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유영재 상임대표는 “창립과 동시에 소규모 활동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회원을 모집하다 보니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이는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계 관계자들이 채식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의 반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년 간 채식을 해 온 유영재 대표가 말하는 채식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지방간과 고지혈증과 같은 현대인의 주요 질병이 바로 육식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식생활 중 채식의 비중을 조금이라도 높인다면 질병 발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육류 소비를 위해 기르는 가축들의 배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줄임으로써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밖에도 인간의 사회적 공격성 감소를 통한 범죄 감소 등에도 채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유영재 대표의 설명이다.
앞으로 베지닥터는 채식 관련 임상연구, 대국민 홍보 및 정보 제공, 채식 가이드라인 마련, 학술조사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유영재 대표는 “본인의 건강을 위한다면 채식은 필수”이라며 “베지닥터에 동참하고픈 치과의사는 언제든지 연락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 02-2290-2570
김민수 기자/kms@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