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4.8℃
  • 맑음강릉 30.8℃
  • 맑음서울 25.3℃
  • 맑음대전 27.3℃
  • 맑음대구 29.8℃
  • 맑음울산 27.1℃
  • 맑음광주 27.6℃
  • 맑음부산 22.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6.2℃
  • 맑음강화 21.5℃
  • 맑음보은 26.4℃
  • 맑음금산 26.9℃
  • 맑음강진군 24.4℃
  • 맑음경주시 29.4℃
  • 맑음거제 23.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해외환자 10년만에 200만명 돌파, 치과 평균 22% 증가

URL복사

지난해 치과 찾은 해외환자 中 3,286명·美 2,704명

 

지난 2017년 일시 감소했던 외국인환자가 지난해 상당부분 회복을 만회하며, 외국인환자 유치를 허용한 2009년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환자 누적 수는 총 226만명으로 10년 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치과도 매년 평균 22.3% 증가율을 기록한 외국인환자 유치에 꾸준히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외국인환자 수가 전년 32만1,574명보다 17.8% 증가한 37만8,967명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거의 대부분의 국가가 늘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국가는 전년에 비해 4.8% 감소했다. 특히 중국인 환자는 11만8,310명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31.2%)을 차지했다. 일본인 환자의 경우 전년 2만7,283명 대비 56.0% 증가한 4만2,563명이 방문, 제일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환자 수는 전년에 비해 각각 46.6%(6,137명⇒8.998명), 37.1%( 2,385명⇒3,270명) 급증했다.

 

2017년 대비 우즈베키스탄은 20.4%(3,253명⇒3,915명), 러시아는 9.4%(2만4,859명⇒2만7,185명) 늘었으나, 중동지역의 전체 환자 수는 전년 7,238명에서 6,888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이중 아랍에미리트 환자의 전년 대비 감소폭이 10.3%로 가장 컸다.

 

진료과별로는 내과통합 진료가 약 9만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성형외과(14.4%), 피부과(13.7%), 검진센터(8.9%), 산부인과(5.3%)가 차지하며 예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2009년 2,032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치과는 △2010년 3,828명 △2011년 5,220명 △2012년 7,001명 △2013년 8,878명 △2014년 1만1,707명 △2015년 1만1,309명 △2016년 1만2,984명 △2017년 1만3,307명 △2018년 1만2,483명을 유치하며 연평균 22.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종별로 보면 치과병원의 증가율이 29.4%를 기록, 23.3%의 치과의원보다 높은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국가별 상위 진료과에서 치과를 찾아보면, 중국에서 치과는 3,286명으로 8위를, 그리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2,704명과 464명으로 7위, 태국 476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와 몽골, 카자흐스탄에서는 치과가 상위 진료과 8위 안에 들지 못했다.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총괄과 관계자는 “기존 유치 국가와의 안정적 채널을 유지하면서,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따라 해당 국가에 대한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외국인환자 유치활동과 연계해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등의 의료 해외진출 시장도 함께 개척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데이트폭력의 심리
수능만점자였던 의대생이 데이트 폭력을 넘어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사건이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최근 데이트폭력이 급증했다. 3일에 1명꼴로 데이트 사망이 발생한다고 한다.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은 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평생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겪는 것이다. 통상 데이트폭력 가해자는 친절하게 잘해주다가 서로 간에 트러블이 생기는 날부터 조그만 폭력이 시작된다. 그리고 점점 강도가 증가하며, 항상 ‘폭력→사과→애걸→맹세→협박’이란 동일한 패턴을 반복한다. 심리학적으로 데이트폭력 원인은 간단하다. 집착이다. 어려서 사랑하거나 신뢰했던 사람으로부터 강제적으로 멀어졌거나, 심리적으로 버림받았다고 느꼈거나,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한 경우에 집착이 심해진다. 이들은 헤어짐을 이별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버림받음으로 인식한다. 버림받는다는 인식은 단지 상상만으로도 절망에 빠지고 결국 극단적인 행동으로 치닫게 될 수 있다. 인기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배우의 마지막 대사인 “내 것이 아니면 남의 것도 될 수 없다”가 집착 심리의 전형적인 말이다. 심리적으로 그는 경계성 성격장애에 속한다. 이들은 과거에 버림받은 경험에 대한 반발심리로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