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2℃
  • 흐림강릉 7.0℃
  • 서울 3.0℃
  • 대전 4.2℃
  • 흐림대구 8.4℃
  • 울산 8.9℃
  • 광주 6.0℃
  • 흐림부산 11.1℃
  • 흐림고창 5.6℃
  • 제주 13.8℃
  • 흐림강화 0.8℃
  • 흐림보은 3.7℃
  • 흐림금산 4.0℃
  • 흐림강진군 6.7℃
  • 흐림경주시 9.3℃
  • 흐림거제 11.2℃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ICD한국회 ‘치과임상윤리’ 출판기념회

URL복사

치과 윤리의식 제고 위한 교과서 탄생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김경선‧이하 ICD한국회)가 지난 14일 서울클럽에서 ‘치과임상윤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ICD한국회는 지난해 10월 덴탈서비스인터내셔날(회장 김명진), 명문출판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치과임상윤리 번역 및 출간작업에 본격 착수했으며 올해 4월 발간을 알렸다. 미국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치과의료윤리학 교과서 ‘Dental Ethics at Chairside’를 번역한 치과임상윤리는 앞으로 국내 치과계 주요 대학 및 단체에서 치과윤리교과서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0여명이 참석한 이번 출판기념회는 김형오 前 국회의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 경북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신홍인 원장, 단국대학교치과대학 한원정 학장, 스마일재단 나성식 명예이사장, ICD 한국회 자문위원회 이수구 위원 등의 내외빈이 자리를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ICD한국회 김경선 회장은 “과잉진료, 과도한 저가진료 등이 의료계 불신을 양산하는 현실에 한 명의 치과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치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 접근이나 안타깝게도 치과계 주요 대학에는 이 분야에 대한 적절한 교과서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치과임상윤리 발간으로 치과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이 치과계 미래를 위한 학생의 지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전했다.


덴탈서비스인터내셔날 김명진 회장은 “국내 치과계의 지나친 상업화를 안타깝게 느끼던 중 치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빈약한 자료 현실에 도움이 되고자 윤리교과서 출간작업 힘을 보태게 됐다”면서 “치과임상윤리는 치과의료와 치과의료인의 존엄한 가치를 회복하는 데 작은 씨앗이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오 前 국회의장은 “치과임상윤리는 단순한 교과서의 의미를 넘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출간을 축하했다.


이날 ICD한국회는 본회를 창설하고, 치과의사 및 학자로서 치과계 발전과 후학양성에 기여한 故 지현택 박사에게 헌정도서로서 치과임상윤리를 전달했다.


출판기념회 후에는 ‘의료 윤리와 함께하는 치과 경영’을 대주제로 한 치과 임상윤리포럼이 진행돼 호응을 받았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