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빠르게 일어난 대구·경북 지역을 향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치과계는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물론, 각 협회장 후보 선거캠프 및 여러 단체들의 지원과 응원이 잇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이하 대구지부)에 따르면, 치협 성금 500만원과 덴탈마스크 6,400매, 글러브 15통 지원과 함께 협회장 후보 캠프들의 기부행렬도 이어졌다.
이달 초 각 후보 캠프는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장영준 후보 캠프가 KF 인증 마스크 1,500매와 손소독제 50개 △이상훈 후보 캠프는 성금 512만원과 덴탈마스크 1,450매, 방진마스크 50매 △박영섭 후보 캠프에선 성금 1,000만원 및 보건용마스크 2,000매를 지원했다.
또한 대구지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라북도치과의사회는 성금 300만원을 전해 각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여자치과의사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기부에 동참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가 220만원을, 서울여자치과의사회는 대구여자치과의사회를 통해 100만원의 성금을 보냈다.
아울러 치과계 문화단체 ‘덴탈코러스’가 정기연주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 200만원을 대구지부에 전했다. 덴탈코러스는 “대구지부 회원들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부는 대구광역시에 보건용마스크 수급을 건의해 수령한 2만장의 보건용 마스크를 회원 1인당 20매씩 지원했으며, 마스크 재고량을 파악해 마스크 수급이 매우 긴급한 회원들에게 우선적으로 치협 등에서 지원받은 덴탈마스크를 1박스씩 배부했다.
또한 지난 2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무료급식 및 복지서비스 등을 받지 못하고 있는 쪽방주민들을 위한 성금으로 대구쪽방상담소에 1,000만원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