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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⑤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회장 고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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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발로 뛰는 회무 이끌겠다”

본지는 4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신임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지부장 임기 내 중점사업 및 지부현안을 들어본다.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규정한 지부 순서에 따른다. 금번 호에는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고정석 회장을 만나 지부 현안과 회무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총회에서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발로 뛰는 회무를 이끌겠다”는 당선소감을 남겼다.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광주지역에는 530여 명의 개원의가 활동하고 있다. 3년 임기 동안 회원치과를 한 번씩은 다 방문해볼 계획이다. 현재는 임원 및 구회장 치과 중심으로 방문하고 있다.


신규회원 개원방문도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신규회원 방문시에는 가급적이면 구회장이나 반장과 함께 방문한다. 점심때 설렁탕이라도 한 그릇 같이 하면서 신규개원시 유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고, 애로사항을 듣고 온다.


개원현장의 목소리는 회무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광주지역 내에 2개의 치과대학이 있는데?

 

지역내 양 대학과 지부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다. 이미 회원의 90% 이상이 양 대학 출신이다. 개원가에서 힘든 환자를 리퍼하면 잘 관리해주는 등 장점이 많다. 또한 광주지역은 교정학회 지부 등 학술활동이 왕성하다.


개원가·치과대학·학회 등이 각자 책임을 분담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학술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고 볼 수 있다.


광주지역은 인구대비 치과의사 수도 가장 많고, 여성 치의 비율도 높다. 또 전남치대, 조선치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지역 개원의들의 경제적인 눈높이는 높지 않다(웃음).


현재 전국적으로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일부 대형 네트워크와 대립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역은 어떠한가?

 

광주지역도 문제가 되는 네트워크의 지점이 두 곳 있다. 한 곳은 회에 가입을 했고, 한 곳은 미가입 상태다. 가입한 치과에는 개원방문을 통해 광주지역 개원정서를 전달하고 왔다.


그 외에 광주에는 미르치과병원이 비교적 큰 규모로 개원하고 있다. 미르치과병원은 저가정책이 아닌 수가를 선도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오히려 다양한 봉사활동과 우수한 경영마인드로 지역 내에서 치과에 대한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그리고 저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형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약간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준다면?

 

물론 개원질서를 흩트리는 일부 네트워크 치과는 공공의 적이고 단죄해, 동네치과를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가 그 네트워크 뿐이겠는가. 아류로 생겨난 유사 네트워크들도 많다. 문제를 일으키는 네트워크를 욕하면서 그 네트워크를 닮아가는 치과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조건 질책하기에 앞서 대화의 창구를 열고,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보고 해결할 수 있거나, 어떤 식으로든지 제도권으로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분명히 그렇게 해야 한다. 

 

광주지부는 구강보건주간에 매우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6월 행사는 잘 마무리됐다. 구강보건상시상식, 사생대회, 전시회, 무등산캠페인 등 선배들이 했던 전통을 이어받아 무난히 잘 치렀다. 학생구강검진 대상자 20만명에 대한 검진도 전회원의 참여속에 모두 끝났다.

  

권역별 학술대회의 한 축으로 자리를 굳건히 한 HODEX의 올해 개최여부는?

 

HODEX는 광주지부 단독으로 할 수는 없는 사업이다. 이미 4회를 거치면서 광주, 전남, 전북지부가 모두 한 번씩 행사를 주관해봤고 올해 개최여부는 조만간에 지부장들과 회동을 통해 결정할 생각이다.

 

HODEX는 수익사업이 아니다. 지방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전시업체 모집도 어려울 때가 많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HODEX가 지역 내부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는 점이다. 지부장들과 상의해 가급적이면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광주는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  

 

광주지역에서 전남치대 출신으로 처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회원들이 양질의 진료를 적정 수가를 받으며 할 수 있도록 진료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회원들에게 좀 더 다가서고, 진료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

 

어떤 문제든지 가까이 다가가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더라. 일부에서 저수가, 과잉진료로 돈을 많이 번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치과의사 선후배 사이로 서로 고민을 나누고 희노애락을 같이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격려와 성원 당부드린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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