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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⑩] 충청북도치과의사회 이만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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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와 열정 바탕으로 노련한 회무 추진”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충청북도치과의사회(이하 충북지부)가 지난 3월 대의원총회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처음으로 청주가 아닌 지역에서, 더욱이 40대 중반의 인물을 회장으로 선출한 것이다. 이만규 회장(서울리더스치과원장)은 충주분회 임원을 시작으로 분회장, 충북지부 부회장 등 개원 초기부터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회무에 전념해왔다. 한마디로 젊은 패기와 오랜 회무경험으로 쌓은 노련함까지 갖춘 인물이다. 이만규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치과의사회 그리고 치과계에 대한 그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Q. 여타 지부장과 비교했을 때 연령대로만 보면 매우 파격적이다.

현재 전국 시도지부장 중에서 가장 젊다. 충북지부 내에서 보자면 청주가 아닌 지역 출신의 회장 선출 또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점이다.

 

무엇보다 충북지부 직전 회장인 곽인주 前회장을 비롯해 선배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이 충북지부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비록 나이는 아직 어릴지 몰라도, 회무경험을 통해 충북지부 회원들이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우리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가 무엇인지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

 

패기와 열정만으로 변화를 강조하고 싶지 않다. 회원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알고 방향설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향이 설정되면 젊은 패기를 작동시켜 추진력을 발휘해 나가겠다.

 

Q. 코로나19 장기화,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의료기관을 비롯한 모든 사회, 문화, 경제가 여전히 서울을 위시한 수도권 및 광역시 등 도시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국가 재난이나 위기가 처했을 때, 문제 해결은 인구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마련이다. 금번 코로나19 사태 또한 마찬가지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감염병은 도시나 농어촌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의료기관이 뚫리게 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초기부터 코로나19 관련 치과진료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노력했고, 현실적인 지침이 복지부로부터 나오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까지 치과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감염예방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Q. 지부활동이 매우 위축돼 있는 상황이다. 회원을 위한 사업 구상은?

현재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지부 또한 상반기 회원 보수교육 및 친목행사가 전무했다. 특히 보수교육은 지부가 회원들을 위해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다.

 

충북지부는 치과보험청구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수년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 보수교육 등 시스템 변화의 필요성을 일찍부터 주장했고, 여러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다행히도 치협이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를 통해 회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직접 나설 생각이다.

 

올해 상반기 집행되지 못한 사업들의 예산을 온라인 보수교육 지원에 쓸 계획이다.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 당 1만원의 교육비를 실비로 지원하는 등의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Q. 치협 집행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치협의 역할은 전체 치과계 발전을 위해 정부 및 국회 등을 상대로 정책사업을 펼쳐야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사업의 기반은 전국 지부의 회원들이 무엇을 원하고, 목말라하는 지를, 그리고 현안별로 단기적으로 해결할 것이 무엇인지,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부장으로서 바라는 점은 모든 시도지부가 한결같지 않다는 것. 각 지부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회원들의 원하는 바를 고루 청취해 회무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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