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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빗방울 뚫고 SIDEX에 12,521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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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역대 최다인원 참가…지난해 이은 1만명 시대 활짝 열어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와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가 공동으로 주최한 대한민국 최대의 치과기자재전시회 및 종합학술대회인 SIDEX 2011에 역대 최다 인원인 12,500여 명이 등록해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COEX에서 개최된 SIDEX 2011은 학술대회 7,455명-전시회 관람 5,066명으로 총 12,521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집계에는 전시회 참관업체 직원 4,000여 명을 합산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행사장에는 15,000명 이상의 치과인이 SIDEX를 보고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 관련기사 15~17, 19, 21


올해는 해외 바이어 및 치과의사 숫자가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세계 8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의 명성을 이어간 SIDEX에는 올해 278명의 해외 바이어 및 해외 치과의사가 발걸음했다.

 

SIDEX 박상현 사무총장은 “양 회 모두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 지 오래 되지 않아 해외 치과의사회 국내 방문 유도 등 국제적인 홍보를 체계적으로 하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명 가까운 해외 바이어와 치과의사들이 자발적으로 SIDEX를 찾은 점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IDEX 개막 이튿날인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진행된 2011 종합학술대회는 50여 개의 강연이 코엑스 그랜드볼룸, 컨퍼런스룸,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졌다. 종합학술대회는 개원의들이 고민하고 임상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뒀다.

 

심포지엄으로는 ‘임플란트’, ‘턱교정수술’, ‘심미보철’ 등 세 가지의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뤘으며 이 외에도 코골이시술, TMJ, 연조직 처치, 경구진정법, 국소교정 등 진료실에서의 임상 갈증을 해소하는 연제가 인기를 끌었다.


세무사 및 노무사 강의도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보험 진료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과목별 실전 보험 청구 교육은 매시간 문전성시를 이루며 학술대회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 이외에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의 심리 이해와 의료인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 심리 문제를 다룬 연제도 관심을 모았다.


세계 8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로 발돋움한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올해도 동북아 명품 전시회의 명성을 이어갔다. 전시회는 246개 업체-831부스 규모로 24~26일, 3일간 Hall C와 Hall D에서 진행됐다.


24일 SIDEX 개막을 알리는 전시장 테이프커팅식이 후 내외빈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는 한국 치과기재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국내외 최신치과기자재들을 직접 체험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24일 오후 6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서울나이트에는 해외 바이어 및 치과의사 500여 명이 참석해 SIDEX 2011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대회기간 중 SIDEX 조직위원회는 쾌적한 전시관람과 학술강연이 될 수 있도록 유아놀이존, 물품보관소, 미팅포인트, 비즈니스 라운지 등을 곳곳에 설치해 편의를 도왔다. 학술강연과 전시관람 외에도 심사평가원 서울지원의 협조로 1:1 보험청구교육 등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참관객을 위해서 전시장과 강연장 입구 세 곳에 동시통역 센터를 별도로 설치하는가 하면, 일부 강연은 외국어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됐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정철민 회장은 “매년 발전하는 SIDEX를 보며,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사로 만들어 가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는 ‘양적 팽창’ 보다는 회원들이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질적 향상’에 주력하는 SIDEX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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