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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⑦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회장 박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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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당선 책임감 안고 화합·소통 이끈다!”

본지는 4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신임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지부장 임기 내 중점사업 및 지부현안을 듣고 있다.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규정한 지부 순서에 따른다. 금번 호에는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박태근 회장을 만나 지부 현안과 회무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울산지부만의 색깔과 집행부의 특징은?


울산지부는 타 지부에 비해 젊은 색깔을 갖고 있어 변화에 대한 순응이 잘되고, 역동적인 면이 강하다. 또한 신구세대간의 갈등 없이 단합이 잘 되는 점도 특징이다. 세대간 조화와 화합을 바탕으로 소통이 매우 잘 되고, 회무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회원 구성도 국내 치과대학의 출신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 치과계 민심의 표본이 울산지부에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행부는 역대 최고 멤버라고 자부하고 있다. 공약 중 하나인 ‘30대 이사 30% 선임’을 지키기 위해 처음부터 인선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놓았다. 지난 3개월 간 골프대회, 치아의 날 행사 등을 치르면서 모든 이사진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불법 네트워크 치과가 치과계 화두인데.


네트워크 치과를 이야기하기 전에 한 가지 신기한 점을 말해주고 싶다. 울산지부 경선 당시 내 모토와 이후 치러진 치협 회장 선거 후보들의 모토가 매우 유사했다. 회원을 섬기는 지부장이 되고 강력한 지부를 만들겠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현재 치협에서 회원 당 10만원 씩 불법 네트워크 관련 특별기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역시 울산지부에서는 이미 회원 당 25만 원씩 기금을 모금 중에 있다.

 

치협이 울산지부를 많이 벤치마킹하는 것 같다(웃음).
울산지부는 회원고충처리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지역 내 네트워크 치과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다.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도출해 낼 것이다. 


직선제를 채택하고 있는 지부 중 하나다. 직선제에 대한 견해는?


직선제의 가장 큰 장점은 회원들의 의사가 잘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장의 대표성과 대외적 신임도가 매우 높아지고, 영향력도 크게 발휘할 수 있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우려도 있는데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현재 대의원제 선거 역시 많은 선거운동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지부에서 우편을 통한 직선제를 해보니 90%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젊은 회원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었고, 시간과 비용도 생각보다 덜 들어 장점이 많았다.

 

치협의 경우 지부 대의원 수를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지역 별로 대의원 선별 기준이 다르고, 동문회 차원의 문제가 더욱 부각될 우려가 있으며, 젊은 층의 목소리가 포함되기란 쉽지 않다. 물론 직선제만이 최선이라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직선제에 대한 요구가 계속 나온다면 한번쯤 해보고, 기존 제도와 비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치아의 날 어린이연극제가 큰 호응을 얻었다.


울산지부에서는 그간 글짓기·표어 선발대회, 가두 행진 등을 개최했었는데 작년부터 시작한 어린이연극제가 가장 효과적이었다. 아이들이 즐겁게 연극에 참여하고, 학부모들이 행사를 참관하면서 말 그대로 구강 보건 교육을 ‘세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이를 발전시켜 전국적으로 어린이연극제를 실시해 각 지부별 1위 팀이 모여서 최종 경연을 벌인다면 전체 치과계에 대한 매우 큰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극제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야 되지만 2년 간 개최하면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혹시 어린이연극제 개최에 관심 있는 지부에서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기 바란다.


울산지부 회원들과 전체 치과계에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치과계는 변화에 너무 수동적이다. 변화를 거부하는 집단은 시대에 뒤쳐질 수 밖에 없다. 치과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든 현안에 대해 근시안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10년 후를 내다봐야 한다.


현재 치협 집행부와 각 지부별로 일부 불법 네트워크 치과 등 민생 현안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든 회원이 하나로 뭉쳐 지원을 해준다면 불법 네트워크 치과는 물론이고 더 큰 ‘적’이 나타나도 승리할 수 있다. 너무 조급하게 결과 도출을 종용할 것이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치과계 현안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시길 부탁 드린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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