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지난 2월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하 네오)이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 네오포럼에서 이성복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가 환자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성복 교수는 본인의 47번 치아 발치 후 한 달이 경과한 시점에 ‘바로가이드’를 통한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허영구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허영구 대표와 이성복 교수의 만남에 대한 반응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평소 250명 정도의 접속률을 보이던 네오포럼의 이날 동시접속 인원은 560명을 훌쩍 넘겼다.
47번 대구치의 경우 2개의 치근으로 인해 발치와에 bony septum이 존재하고 발치와가 두 부분으로 나눠지면서 계획했던 3차원적 위치대로 임플란트 식립이 쉽지 않다.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드릴링이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중에도 중심이 틀어져 정확한 식립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 라이브 서저리에서는 탑다운(Top-Down) 치료개념을 통한 식립계획을 5~6분 정도 논의한 후 식립될 임플란트 길이와 깊이, 그리고 식립 위치를 정하면서 미리 제작해온 프리가이드를 간단하게 수정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프리가이드를 ‘바로가이드’ 밀링머신에 장착해 제작하는 동안 수술 준비에 들어갔다. 수술준비를 마치고 간단한 침윤마취가 끝나자 프리가이드 제작이 완료됐고, 치은과 치조골의 치유상태를 고려해 IT-Ⅲ active Φ 5×11.5㎜를 식립하기로 결정한 다음, ‘바로가이드’ 키트로 임플란트 수술을 준비했다. 제작이 완료된 프리가이드는 식립위치와 방향에 맞게 정확히 환자의 구강 내에 위치시켜 고정했다.
프리가이드에는 주수구가 같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식립부위의 열 발생 없이 bony septum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정확히 드릴링됐다. IT 임플란트는 골융합 향상을 위해 ‘오스테오 액티브’에서 친수성 활성화를 위한 표면처리를 시행했다. ‘바로가이드’를 사용해 임플란트는 계획된 곳에 정확히 식립됐고, 식립토크는 40Ncm으로 매우 안정된 초기고정력을 기록했다. 수술은 계획한 시간 내에 완벽하게 완료됐다.
이성복 교수는 “임플란트를 직접 수술하고 보철을 완성하는 치과의사이지만, 환자로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색다른 경험이다. 임플란트 대가인 허영구 대표가 개발한 ‘바로가이드’를 직접 체험해보니, 통증도 없고 편안하게 식립된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이성복 교수가 환자로 참여한 네오포럼 라이브 서저리는 네오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