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이하 서울지부)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반회의 날’로 선포했다.
지난 9월 반회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는 서울지부는 25개 구회 290여개 반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지부차원에서 반회의 날을 지정선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수용, 이처럼 결정했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25개 구회 산하에 290여 반회가 결성돼 있으나, 실질적으로 정기 모임을 갖는 반회는 30% 내외로 나머지는 유명무실한 상태로 운영돼 왔다. 일선 개원의들의 가장 소규모 모임인 반회는 개원의간 교류와 소통의 창구로 활성화에 대한 요구는 끊임없이 있어 왔다.
서울지부 김용식 재무이사는 “반회의 날 지정 선포는 강제적인 의미가 아닌 선언적 성격”이라고 전제하고 “반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서울지부의 복안 중 하나로 특정 요일을 지정함으로써 회원들의 주위를 환기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지부는 반회의 날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집행부 임원의 참석을 희망하는 반회에는 직접 방문해, 지부 현안이나 치과계 관심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반회 활성화를 위해 반회나 구회 세미나 등에 파견할 수 있는 연자 풀을 구축하고, 우선적으로 지부 홈페이지에 반회 모임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자료 등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