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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인터뷰]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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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진료비 공개 대응이 최우선
임총은 노사단체협상 해결 후 개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상훈 회장의 갑작스런 자진사퇴로 시작된 보궐선거가 7월 12일 본선거, 19일 결선 등 50여일 간의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장영준, 장은식, 박태근 세 후보는 저마다의 색깔로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지만, 회원들의 최종 선택은 ‘박태근’이었다.


선거기간 중 주요 쟁점에 대해 △노사단체협약 전면 파기 후 재협상 △비급여 진료비 자료제출 전면 거부 △이상훈 집행부 임원 탄핵 등 가장 강력한 입장표명으로 다른 후보와 차별성을 부각했던 박태근 신임회장은 이제 ‘치협 정상화’를 위한 또 다른 출발선에 섰다.

 

지난 19일 당선자 발표 직후 박태근 신임회장과의 일문일답. 

 

Q. 당선 소감을 전해주신다면?
보궐선거라는 초유의 사태로 당선의 기쁨보다 하나하나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에게 보내주신 회원들의 지지는 산적한 문제를 잘 해결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회원만 바라보며 치협 정상화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

 

Q. 어떤 일부터 주력할 예정인가?
모든 사안이 시급을 요해 경중을 따지기 힘들다. 일단 비급여 진료비 공개 대응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노사단체협약은 치협 회무가 정지된 가장 큰 원인이다. 노조 측과 빨리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리 내부의 팀도 구성해야 한다. 노사단체협약이 해결돼야 임시대의원총회도 열 수 있다.

 

이 밖에 내일이 정기이사회로 알고 있다. 개표 전까지는 후보자 입장이었기 때문에 아무 것도 준비할 수 없었고, 내일 안건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일단 이사회는 정상적으로 개최해 이상훈 집행부 임원들과 상견례하는 자리로 하겠다. 협회 현안을 해결하는데는 다 똑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제 당선의 의미와 회원들의 메시지를 전달해 모두가 이길 수 있는 치협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와 동의를 구하겠다.

 

Q. 현 임원 문제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준다면?
‘임원 탄핵’이라는 단어로 공격도 많이 받았지만, 박태근 집행부가 치협에 새로운 동력을 안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물론 기존 부회장단, 임원들도 치협 회원이고, 협회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다. 충분한 이야기를 듣겠지만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집행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고 협조를 구하겠다.

 

Q. 당선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세 명의 후보 중 1번과 2번 후보 공약이 유사한 게 많았기 때문에 결선에서 1번 후보에게 표가 쏠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안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거는 감성적인 부문에서 많은 표가 움직인다고 봤다. 많은 회원들이 치협이 정상화되기 위해 강력한 엔진을 달고 의지를 담아낼 수 있는 후보인 저를 선택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Q. 비수도권 출신 협회장인데.
사상 초유의 보궐선거인데다, 심각한 현안도 많아 선거운동 기간에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이긴 하다. 부산치대 출신인 제가 당선된 것만으로도 치협에 쌓여왔던 구습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교의 명예를 걸고서라도 산적한 현안을 더욱 명확하게 해결해 3만 회원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협회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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