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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 이진규 원장 (M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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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교정 수술은 독보적인 치과 영역!”

 

‘턱교정수술전문’ M치과를 운영하며 10여년째 턱교정 수술을 집도해 온 이진규 원장은 치과 영역인 턱교정 수술을 두고 성형외과와 영역다툼을 벌이는 현실에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안면골 및 악골에 대한 지식과 수술 능력은 구강외과가 훨씬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성형외과에 비해 규모가 적고 홍보가 부족한 탓에 환자도, 의사도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성형외과 양악수술의 부작용 및 합병증을 꼬집었다.  

 

턱 수술의 경우 각종 신경이나 혈관들이 많은 부분이며 사람마다 위치해 있는 곳이 다르기 때문에 오랜 임상 경험과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바탕 되었을 때 의학적, 미용적으로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
이 원장은 “중국요리집의 짜장면과 분식집의 짜장면이 어떻게 같을 수 있겠냐”며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구강외과 전문의가 턱교정 수술을 집도하는 것이 당연지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원장이 연단에 서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같은 치과의사도 턱교정 수술을 성형외과로 의뢰하던 과거, 턱교정 수술을 치과 영역으로 확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구강외과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 세미나에 연자로 나서 수술 방법과 그 과정, 예후를 자세히 소개하고 진단과 접근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짚어줬다”는 이 원장은 “턱교정 수술의 테크닉을 소개하고 이해시키는 뿌듯함이 컸다”고 말했다.

 

다양한 케이스의 Before & After를 슬라이드로 보여주며 쉽고 자세하게 주제에 접근하는 이 원장의 강연 방식은 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전에는 최고의 술식으로 부각됐지만 경험상 좋지 않았던 술식은 과감히 버리는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자료를 업데이트하며 철저히 사실에 입각한, 유익하고도 즐거운 강연을 추구한다. “이 얘기, 저 얘기, 연자가 욕심을 부리면 청자는 혼란스럽다. 단순한 주제를 청중의 눈높이에서 가볍게 전달하는 것이 좋은 강연이라고 생각한다.”

 

턱교정 수술의 치료목적인 저작·발음·호흡 기능 회복과 심미 증진, 안정성 중 심미적이며 심리적인 효과가 우선시되고 있는 요즈음이다. 이 원장은 “치과가 성형외과에 비해 심미성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타파해야 한다”며 “턱교정 수술뿐만 아니라 안면윤곽, 광대뼈, 사각턱 등 심미에 치중한 악안면 성형도 치과에서 충분히, 성공적으로 집도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강연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능과 심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이 원장의 강연은 오는 6월 SIDEX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턱교정 수술의 최신경향’을 주제로 최신의, 그리고 앞으로의 턱교정 수술의 경향을 살필 예정이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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