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가 협회 사칭 신용카드사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지난해 11월 한양여자대학에서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치러졌다. 이 자리에서 모 신용카드사 일반모집인이 협회회원증카드를 사칭, 부정 회원모집활동을 벌이다 치위협 관계자에게 적발됐다.
적발된 해당 신용카드사 직원은 경찰에 의해 스티커를 발부받고 퇴장 조치됐으며, 현재 치위협은 협회 카드 제휴담당자 측에 동 사안의 정확한 사실 규명과 대책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치위협은 이번 사안과 관련, 주요 시험장에 담당자 순회 점검을 요청하는 등 예방 조치를 통해 수험생들을 겨냥한 사칭 모집인의 접근을 최대한 차단키로 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 시험장소인 학교 측에도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치위협 측은 “회원증카드와 동일한 카드사 이름으로 자행된 사건이다 보니 현장에서 잠시 협회의 모집행위로 오인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했지만 이는 일반 카드사 모집인의 전형적인 강제회원 모집 사례”라며 “시험장에서의 상행위는 철저한 봉쇄를 통해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