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9℃
  • 구름조금강릉 4.0℃
  • 서울 -1.0℃
  • 구름많음대전 0.0℃
  • 흐림대구 3.4℃
  • 맑음울산 4.3℃
  • 광주 3.0℃
  • 맑음부산 4.8℃
  • 흐림고창 2.3℃
  • 제주 8.7℃
  • 흐림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0.2℃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4.8℃
  • 구름많음경주시 3.7℃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오스템 본사, 드라마 속 방송국으로 변신

URL복사

첨단 이미지 부각,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지난 3월 종영한 OCN 미니시리즈 ‘타임즈’에서 극중 대한민국 대표 방송사로 연출된 오스템임플란트 본사가 화제다.

 

‘타임즈’ 제작진은 촬영 장소 물색 당시,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건물의 형상이 자아내는 ‘시·공간 초월성’에 주목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드라마 속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복잡한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연출하기 위한 ‘곡선’ 이미지 장치가 필요했는데, 오스템 사옥이 자아내는 웅장함과 곡선미가 제작진이 표현하려는 분위기와 부합했다는 것이다.

 

웅장한 트윈타워 구조와 세련된 외관은 주인공 서정인(배우 이주영)이 근무하는 방송사 사옥으로 제격. 가상의 DBS는 극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 방송사로 나온다.

 

주변에 들어선 네모반듯한 건물들과 달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옥은 모난 부분 없이 유려한 곡선의 실루엣이 돋보이는 ‘트윈타워’로, 연면적 2만여평, 대지면적 4,300여 평에, 지하 2층과 지상 10층의 규모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 사옥 1층 로비의 천장고는 웬만한 건물 2개 층을 합한 높이로, 광활한 공간감과 개방감을 자랑한다.

 

극중에서는 가상의 방송사 DBS의 방영 프로그램 포스터가 천장에서부터 높게 내려오며, 생방송 뉴스가 상영되는 대형 미디어보드가 내벽에 부착된 것처럼 화면이 연출됐다. 관계자는 “그래픽 합성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질적이지 않은 이유는 오스템 사옥 내부가 화이트톤 마감재와 LED 내장 조명을 활용해 실제 공간보다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라며 “기술 지향적이고 현대적인 방송국 이미지에도 오스템 사옥이 매우 적합했다”고 전했다.

 

드라마 장르 특성상, 촬영 장소는 시·공간의 ‘유연성’도 충족해야 했는데, 오스템 사옥은 4층 사무동과 연구동, 두 건물이 이어져 있어 시작점과 끝점 경계가 없는 점이 이 같은 연출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또한 사옥 외부 전면이 유리와 화이트 마감재로 덮여있어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건물 외벽 마감재 특성으로 인해, 시간대에 따라 빛의 반사가 달라져 노을이 지는 오후에는 부드러운 오렌지색 건물로 변신해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극중 방송사로 표현된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는 실제로 방송 프로그램 촬영이 가능한 호리존 스튜디오와 생방송 송출이 가능한 방송 조정 시설이 있다. 오스템 관계자는 “유려한 사옥 외관이 드라마를 통해 알려지면서 방송 관계자들에게 촬영 장소 협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옥 내 각 평수 별 치과와 방송 스튜디오, 대강당을 갖춘 인프라 덕분에 사옥 투어 프로그램 신청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