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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감염 기간 60여일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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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이하 및 미접종군, 재감염에 취약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17세 이하와 백신 미접종군이 코로나19 재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재감염 발생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7월 3주와 4주간 발생한 재감염 추정사례는 5만6,679명으로 누적 재감염 추정사례는 총 14만2,513명으로 집계됐다. 7월 4주간 발생한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5.43%였다.

 

최초 감염 후 재감염이 발생된 기간도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7월간 발생한 재감염 추정사례의 평균 소요기간은 154~165일(약 5개월)이었다. 이는 2022년 6월까지 발생한 재감염 추정사례(평균 229일)보다 60여일 빨라진 것이다. 최초 오미크론 BA.1에 감염됐다가 오미크론 BA.2에 재감염된 사례가 36.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델타-오미크론 BA.2 23.0% △델타-오미크론 BA.1 11.2% 순이었다.

 

최근 한 달간의 재감염 추정사례에서 17세 이하 및 미접종군이 취약하다는 분석결과도 나왔다. 7월 재감염 추정사례 중 17세 이하의 비율은 49.2%로 2020년 1월 이후 확진자 중 17세 이하의 비율인 23.1%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7월 기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군은 약 12%임에도 7월 재감염 추정사례 중 미접종군은 약 50%로 높았다.

 

백신접종에 따른 재감염 추정사례 및 사망 진행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되거나 재감염 후 사망할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재감염 발생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74% 낮았다. 또 감염횟수와 관계없이 ‘3차접종 완료군’에서는 감염 후 사망 진행 위험이 95% 이상 낮았으며, 재감염 시에도 접종횟수가 증가할수록 사망 진행 위험도가 낮게 나타났다.

 

최근 재감염 사례 증가원인으로는 △누적 최초감염자 증가 △전파력 면력 회피력이 기존 변이에 비해 높은 BA.5 점유율 증가 △자연 또는 백신 면역에 의한 효과시간 경과에 따른 감소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최근 신규 변이 유행과 확진자 증가 등 방역상황 변화에 따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50대 및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의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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