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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 최대균 원장 (최대균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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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강연으로 청자들의 자신감 키워줄 것”

최대균 원장(최대균치과)은 보물 1호로 본인의 ‘손’을 꼽았다. “보철학은 실천하는 학문”이라며 머릿속의 지식을 손으로 표현해내는 ‘기술’을 갈고 닦아야 함을 강조하던 차였다.

 

“보통 본인의 증례를 담은 자료들을 보물로 꼽더라”고 하자 “그 자료들을 가능케 하는 것이 손 아니냐”며 “지식을 실천하고 환자의 아픔을 경감시킬 수 있는 내 손이야말로 최고의 보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머릿속의 정확한 지식과 그러한 지식을 손끝으로 풀어낼 수 있는 기술, 그리고 치과의사로서의 자부심과 윤리의식. 최 원장은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좋은 치과의사’로 성장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준다고 믿고 있었다.

 

최 원장은 “타 과와는 달리 치의학 전반을 포괄하는 보철학의 경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며 반복을 통한 습득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때문에 세미나 시 일반 핸즈온이나 라이브 서저리 방식보다는 세미나 참가자 모두가 각자의 환자를 데리고 실습을 진행해 교육 내용을 100%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한다고 했다.

 

“환자가 부족해 1:1 실습이 힘든 상황이라면 2인 1조의 형식으로, 반드시 환자를 상대로 임상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최 원장은 “내가 가진 많은 경험과 증례들을 바탕으로 중요한 부분들을 차근차근 짚어준 뒤 실습 진행 과정에서 모자란 점을 지적·보완해주는 스타일”이라고 본인의 강연 방식을 설명했다. “내가 할 수 있으니 남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참가자들이 꾸준한 연마를 통해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고도 덧붙였다.

 

‘자신감을 키워주는 강연’이 가능한 이유는 최 원장이 ‘30년 보철 외길’의 산물인 스스로의 강연에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논문이나 교과서 등 변하지 않는 ‘근본’을 다루고, 내가 가장 잘 알고 잘 하는 것들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알려 준다”며 “‘확실하다’는 믿음이 있기에 당당하게 연단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노력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확고했다. “이론을 완전히 습득하고 체득하면 ‘완벽’해질 수 있다”며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논하기보다 이론과 원칙에 입각한 진료로 이론을 현실화시켜야 할 것”이라는 현답도 내놨다.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 적절한 치료로 국민구강건강에 기여해야 한다”며 치과의사로서의 책무와 윤리의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 원장은 지난 3월,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수’에서 의치보철연구소를 표방하는 ‘최대균 치과의원’의 ‘원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감행했다. 유의할 점은 병원 내에 세미나실을 갖췄다는 점이다.

 

최 원장은 “의치는 보청기나 안경과는 달리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100% 맞춤·특별 제작을 해야 하기에 충분한 지식과 숙련된 기술은 필수”라며 “‘의치보철연구소’답게 교합, 관절 등 총의치와 관련한 전문 지식과 진단 및 제작 노하우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유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 스탭은 구인사이트에 최 원장의 치과를 “인자한 교수님께서 개원한 치과”라고 소개했다. 최 원장은 “그래도 구인난은 피해갈 수 없더라”며 허허,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교수에서 개원의로, 유명 연자로,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는 최 원장의 건투를 빌어본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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