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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바디·투바디 장점 다 가진 ‘MY-Q’ 마침내 美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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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공식 승인 “K-임플란트 세계화 앞장설 것”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예스바이오테크(대표 김노국)의 ‘MY-Q임플란트(이하 마이큐임플란트)’가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 승인을 획득하고 미국시장 진출에 나선다.

 

보철물 전문가 출신인 김노국 대표가 2008년 설립한 예스바이오테크는 생체 분해성·골형성 유도 임플란트 금속, 소재 기술 개발 등을 전문으로 영위해왔다.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12번째 ‘첨단기술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유럽 CE 및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 허가를 연이어 획득, 국내를 넘어 유럽과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러시아, 중동에 이르기까지 해외시장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FDA 승인을 통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마이큐임플란트’, 원바디-투바디의

구조적 특징 반영한 신개념 임플란트

지난 2010년 5월 국내 특허출원에 성공한 예스바이오테크의 ‘마이큐임플란트’는 원바디와 투바디의 구조적 특징을 감안해 제작된 임플란트다. 원바디 임플란트의 경우 스크루 풀림이나 파절, 뼈 손실 방지 등에 유리한 반면, 어버트먼트 부분이 상대적으로 길어 상부보철물과 결합 시 필요에 따라 이를 절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마이큐임플란트’는 원바디의 특성은 유지하되, 다양한 길이의 어버트먼트를 연결해 상부보철과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픽스처 자체만으로 식립 길이를 조절하는 Self-Tapping에 최적화돼 보다 효율적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

 

이전에도 원바디 임플란트는 있었으나, ‘마이큐임플란트’는 구조적인 문제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탁월한 임플란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과장된 마케팅 보다는 ‘쉽고, 편하고, 빠르다’는 ‘마이큐임플란트’만의 차별화를 집중 어필하며 유저는 물론이고 환자들의 만족도까지도 충족시키고 있다는 게 예스바이오테크 측의 설명이다.

 

기존 임플란트의 구조적 문제에 집중

예스바이오테크 김노국 대표는 “임플란트는 식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환자들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성공적으로 식립을 했더라도, 구조적인 문제 또는 환자의 구강상태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스크루 풀림이나 파절, 뼈 손실 등이 발생한다. ‘마이큐임플란트’는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임플란트로 보철에 대한 사후관리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플란트에 문제가 발생하면 치과기공소를 찾기 마련이다. 회사 설립 전 치과기공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임플란트 오류 케이스를 접할 수 있었고, 이를 개선시킬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평소 친분이 있던 치과의사로부터 기존 임플란트의 문제점을 들을 수 있었고, ‘마이큐임플란트’ 개발에 착수, 2011년부터 임상에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개발배경을 밝혔다.

 

 

골융합 성능 향상 위한 SLA 표면

임플란트 디자인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골융합 성능이다. 김노국 대표는 임플란트의 골융합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료공학을 추가로 전공하며, SLA 표면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SLA는 임플란트가 뼈와 잘 붙도록 하는 대표적인 표면처리 기술로, 식립과정에 있어 절대적 역할을 한다.

 

김노국 대표는 “‘마이큐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쉽다’는 것이다. 환자 입장에서 과도한 인공뼈 사용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마이큐임플란트’는 환자가 보유하고 있는 뼈를 최대한 사용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골융합 성능 극대화를 위한 SLA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술 후에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노력했다. 최소한의 드릴링과 최대한 빨리 식립하는 임플란트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통상적으로 4.5 픽스처 굵기로 식립할 경우 3.8~4.0 정도로 드릴링을 해야 하지만, ‘마이큐임플란트’의 경우 2.7 드릴링으로도 충분하고 향후 그 수치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게 김노국 대표의 설명이다.

 

“‘마이큐임플란트’의 성공은 곧 K-임플란트의 성공”

김노국 대표는 이번 FDA 승인이 예스바이오테크만의 성과가 아닌 K-임플란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표는 “미국은 임플란트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나라임에도 임플란트 보급률이 25%에 불과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발전에 힘입어 치과 임플란트 보급률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됐다”며 “이것이 바로 미국 내에서 K-임플란트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객관적 증거다. 또한 세계 속 K-임플란트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미국 내 ‘마이큐임플란트’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현지 교민들은 물론 미국인까지 한국 임플란트의 우수성을 인식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향후에도 환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R&D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마이큐임플란트’가 전 세계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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