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의사의 지방 이전에 영향을 주는 주요변수는 출신지역, 의대 졸업지역, 전문의 수련지역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달 23일 ‘의사의 지역근무 현황 및 유인·유지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상당한 치과가 밀접해 있는 치과계에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결과를 보면 성장(출신)지역, 의대 졸업지역, 전문의 수련지역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근무지역을 선택하고 지방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의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출신)지역이 수도권인 경우보다 지방광역시(1.74배)와 도 지역(1.84배)일 경우 근무지역을 지방으로 이전할 의향이 높았다. 또한 의대 졸업지역이 수도권이 경우보다 지방광역시(2.28배)와 도 지역(1.76배)일 때 근무지역을 지방으로 이전할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전문의 수련지역이 수도권인 경우보다 지방광역시(2.44배)와 도 지역(1.82배)인 경우 근무지역을 지방으로 이전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의과대학이 소속된 출신지역의 학생을 의사로 양성하기 위해 의학교육 및 수련과정에서 지역의료를 경험할 수 있는 과정을 지원하거나 외국과 같이 의사들의 지방 개원비용 및 운영비나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