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이 자사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플라즈맵만의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의료용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의 특허 출원과 등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5년 KAIST 물리학과 플라즈마 실험실 창업으로 시작된 플라즈맵은 올해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현재까지 187건의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디자인과 상표 등을 포함한 286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플라즈맵은 이차전지의 분리막 필름의 표면처리를 위한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는 이차전지 양산라인에 적용하며 사업을 키워 왔다. 지난해에는 이를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로 확대,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치과를 비롯한 정형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다양한 임플란트 분야로 해당 기술이 전파되면서 최근 3개월 간 13건의 특허 출원이 진행됐다.
플라즈맵은 이달 취득한 2건의 특허 등록을 포함한 총 59건의 등록 특허를 확보, 이 중 해외에서 등록받은 특허가 22%를 차지한다. 이번 특허는 임플란트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기에서 부착된 오염물을 제거함으로써 표면 재생활성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치에 관한 것으로, 신제품 개발과 출시에 활용할 예정이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적 독자성을 인정받아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유봉 대표는 “개념특허가 등록된 이후 적용 분야 확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과 함께 다양한 신규 출원을 빠르게 진행하면서 글로벌의료기기 회사들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을 표준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제품의 가치를 키워 독점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