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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소경영자회, 노조와 힘 합쳐 기공물 제작 거부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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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소경영자회 기자간담회…“기공계 어렵다!”는 선언성 의미 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회장 최병진·이하 경영자회)가 지난 22일 치과기공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철물 제작거부를 시사했다. 16개 시도지부를 두고 있는 경영자회와 전국치과기공소노동조합(이하 치과기공소노조)이 힘을 합쳐, 물가인상률 만큼의 기공료 인상을 추진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보철물 제작거부에 돌입하겠다는 것.

 

실제로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경영자회 최병진 회장과 박남파·유재운 부회장, 김성하 총무이사를 비롯해 서울시경영자회 최훈이 회장, 경기도경영자회 김현호 회장(치과기공소노조 부위원장), 대전시경영자회 서진무 회장(치과기공소노조 사무총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오삼남 부회장,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유광식 회장, 대전시치과기공사회 김용태 회장과 김기수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최근 기공재료가 20% 가량 일제히 인상되는 등 기공환경은 점차 악화되고 있지만, 기공료 인상은 요원하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보철물 제작거부는 기공계의 어려움을 알아달라는 단순 선언용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공수가를 정확히 얼마 인상하겠다는 것인지, 이를 위해 누구와 협상을 이어갈 것인지 등 향후계획이 명확치 않기 때문. 특히 경영자회가 전국 2,500여개의 치과기공소 대표를 회원으로 두고 있지만, 이들이 모두 제작거부에 동참할지는 더욱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내년 초 경영자회를 비롯해 전국 시도지부의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 같은 강경기조가 계속 이어질지도 의문이다.

 

다만 곧 임기를 마치는 최병진 회장이 현재 한국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신승일·이하 의료노련)의 의료기사노동개선위원장을 맡고 있어 향후에도 기공계 안팎으로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최병진 회장이 치과기공소노조의 위원장으로 선출된다면, 의료노련과 함께 다양한 액션을 취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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