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조진형·이하 전남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팀이 최근 방글라데시를 방문, 의료봉사는 물론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인술을 펼쳤다.
전남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해외의료봉사팀(이하 봉사팀)은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위치한 다카치과대학병원 및 꼬람똘라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박홍주 교수를 비롯해 구강악안면외과 정승곤 교수, 박철영 전공의, 이동현 인턴, 이화람·이선영 간호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환자 15명에게 구순구개열 수술, 악교정수술, 임플란트 및 양성종양 외과적 절제술 등을 시행했다.
또한 이틀에 걸쳐 다카치과대학병원에서 현지 교수 및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구순구개열 수술, 양악수술, 임플란트 식립’을 주제로 한 워크숍도 진행했다.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계획의 수립, 수술준비 등 강의와 실습이 포함된 워크숍은 현지 치과의사와 치과대학생 및 의료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박홍주 봉사팀 단장은 “단순히 치료만 시행하는 것보다 치과의사들에게 국내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해 주는 것이 방글라데시를 더 효율적으로 돕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의료봉사활동과 더불어 연수회 및 세미나를 개최해 임상교육뿐만 아니라 학문적인 교류도 넓혀가는 만큼, 앞으로도 치과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남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지난 2002년부터 오희균 교수를 시작으로 21년간 꾸준히 의료봉사와 선진의료기술 전수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다카치과대학병원에는 앞서 전남대치과병원에서 연수하고 돌아간 4명의 의료진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