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아랍에미리트 국제치의학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전시회, ‘AEEDC Dubai 2023(이하 에덱 두바이)’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전시컨벤션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에덱 두바이에는 국내 130여개 치과업체, 전 세계에서는 3,600개사가 참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20년 행사 규모를 완전히 넘어섰다. 이번 행사 참가인원은 155개국에서 6만6,000명 이상으로 집계됐고, 47억 달러의 무역 상담액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간 진행된 학술대회는 110여명의 연자가 153개 학술강연, 17개 워크숍, 130여개 포스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에덱 두바이에서는 주빈국으로 선정된 우리나라의 위상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에 설치된 한국홍보관에는 태극기와 함께 국내 기업 홍보영상이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주빈국 학술세션에는 허영구 회장(네오바이오텍)의 학술강연이 많은 참석자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는 주빈국 선정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덱 두바이에서 안제모 부회장 등 많은 관계자가 우리나라 치과산업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특히 셰이크 사이프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부국무총리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VIP들을 직접 만나 한국 치과산업을 소개하는 등 주빈국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치산협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공동주관한 한국공동관(54개 업체),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공동관(13개 업체) 및 60여개 개별 참가기업 등 130여개의 한국 업체들은 에덱 두바이의 규모와 현장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수출 상담과 홍보활동을 이어갔다.
주최사인 인덱스홀딩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한 에덱 두바이의 성공은 중동, 아프리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전시회로 자리잡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