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치위생학교육 평가·인증 모의평가(이하 모의평가)’가 3개월에 걸친 서면평가 이후 현장방문평가를 진행하며 평가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강부월·이하 추진위) 주관으로 지난해 11월 시작된 모의평가는 치위생학교육 평가·인증제도의 시범 적용을 통해 제도를 정비하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단은 모의평가에 참여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와 한양여자대학교(이하 한양여대)를 방문해 현장방문평가를 진행했다. 양 대학은 평가대상 대학 워크숍을 시작으로 대학 자체 진단평가 및 평가단 서면평가를 거쳤으며, 각 대학에서 현장방문평가 이뤄졌다. 현장방문평가는 사전 진행된 서면평가를 바탕으로 각 대학 자체 평가위원회 및 학과 관계자들과의 면담, 시설검토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13일 단국대 현장방문평가에는 추진위 강부월 위원장과 평가단, 단국대보건과학대학 김장묵 학장과 허승욱 교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김장묵 학장은 “기존 보건의료정보관리학 평가원을 통해 교육의 질이나 학생 수급 등에서 긍정적 개선이 이뤄진 만큼, 치위생학교육 평가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4일 한양여대 현장방문평가에서는 학과 담당자들과 나세리 총장이 참석, 모의평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나 총장은 “학과와 교육개선을 위한 평가에 대해서는 언제나 적극 협력할 것이니 거리낌 없이 평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장방문평가까지 마친 이번 모의평가는 평가단의 최종 결과보고와 인증·심의 등을 거쳐 마무리됐다. 추진위는 “대학별 모의평가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치위생학 교육의 질적 수준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평가인증시스템이 협회에서 빠르게 구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황윤숙·이하 치위협)는 “치위생 교육을 위한 평가원 설립은 2014년 공청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추진돼 왔다. 그동안 기준을 만들고 1차 모의평가를 진행하며 기틀을 마련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번 두 대학의 모의평가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번 성인 재직자 반 운영 등 여러 치위생 교육 사례를 통해 치위생 교육 수준 유지를 위해서는 치위생학 교육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