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가 지난 15일 개최된 가운데, 16기 동문 양정강 원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이라는 특별한 타이틀로 더욱 의미가 큰 상이다.
1962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양정강 원장(사람사랑치과)은 연세치대 소아치과 교수를 지내고 대한소아치과학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앙상근심사위원, 대한치과보험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치과 건강보험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치과계 발전에 이바지해온 치과계 존경받는 원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사다.
양정강 동문은 “개인적으로 80 평생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마흔셋의 나이에 1,000만원을 기부해 ‘양정강장학금’을 만들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 그리고 나이 칠십에 대한치과보험학회를 만들어 가장 열정적으로 공부했던 것”이라고 회고했다. 개원의로서, 교수로서,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시절,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으로서 치과 건강보험에 일조해온 시기까지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치과계 역사가 한눈에 그려진다. 특히 칠순에 시작해 보험학회를 창립하고, 5년 후 인준을 받기까지 열성을 다해 노력해온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이라는 뜻깊은 수상을 하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치과의사로서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영예로운 상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어울리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