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10.0℃
  • 구름많음강릉 9.4℃
  • 맑음서울 10.1℃
  • 맑음대전 12.1℃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3.3℃
  • 맑음광주 13.3℃
  • 맑음부산 15.5℃
  • 맑음고창 11.1℃
  • 구름많음제주 14.2℃
  • 맑음강화 9.3℃
  • 맑음보은 10.6℃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3.9℃
  • 구름조금경주시 14.2℃
  • 맑음거제 13.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뉴스 인 서울

[기고] 치과 개원의를 위한 공영 가치의 아름다운 해석

URL복사

서울시치과의사회 강성현 치무이사

불을 지피고 동굴 생활을 시작한 인류는 집단의 필요성을 인식했고, 국가가 생존의 필수요건임을 깨닫기까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현재 인류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진보하고 있다. 건강과 행복을 전제로 개인은 사회적 욕구를 본능적으로 좇는다.

 

인류의 진보와 발전에는 개인의 안녕을 보장하는 공영 시스템이 필요하다. 공영은 국가에 의하며 국민의 복지와 행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치과 개원의에게 공영은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

 

국민은 국가에서, 개원의는 지부와 협회라는 단체에서 치과의사로서 권리를 보장받는다. 단체는 국민과 회원의 안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원 간 신의를 지키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공영이 보장해야 한다.

 

개원의에게 공영이 어떤 가치가 있을까? 다음과 같이 가정해보자.

 

1. 개원의는 개인적인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2. 단체에 가입하는 것은 개원의 각자에게 추가적인 이익과 보호를 제공한다.

3. 개원의들은 서로 경쟁하는 상황에 있다.

 

개원의는 단체활동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학창시절 이어오던 네트워크는 개원이란 광대한 시장에 비해 협소하다. 다양성과 연륜의 노하우를 공유해 개인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새로운 상황에 놓인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개원의는 단체를 통해 다른 전문가와의 연결고리를 형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술기의 발전과 협력,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스스로에 대한 평판과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되며 공영 시스템 안에서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개원의는 지부와 협회라는 단체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재원을 활용할 수도 있다. 교육 프로그램, 주요 현황 및 법적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는 진료 향상과 더불어 경제적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혜택은 노력과 참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가입 자체로 모든 회원에게 동일한 이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쟁적인 환경에서 개원의 각자는 단체를 통해 추가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상인 A와 B가 시장에서 같은 상품을 판매할 때 가격은 각자 정할 수 있으며 이 가격은 판매량과 이익에 영향을 미친다. A와 B는 서로의 판매 전략을 고려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둘 모두가 단체 가입을 통해 협력적인 전략을 선택한다면 각자의 상황에 맞는 일정한 판매량과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 결과 시장은 안정되고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경쟁적인 전략을 취할 경우 단절과 개인의 이기심이 발동하고 결과적으로 둘 모두의 이익이 감소될 가능성이 증가한다.

 

개원의로서 우리는 최적의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단체를 통한 협력의 선택은 상호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좋은 전략이다. 단체를 통한 지식의 공유와 네트워킹 기회만으로도 이익은 증가하며 또 전문성이 향상되면 시장의 크기는 더욱 커지게 된다.

 

개원의에게 공영은 개인의 이익과 전문성 향상, 법적 및 윤리적 지원, 진료 개선, 협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그리고 전체 차원에서 대표성과 영향력을 확보해 국가에서의 입지를 상승시키는 가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지부와 협회라는 단체의 가입에서 시작된다. 공영은 개원의 이익에 기여한다.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2기, 금리·대선 사이클로 본 2025 달러 전망과 자산배분

트럼프 대통령 2기의 시작은 금융시장과 경제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년은 미국 대선 결과와 금리 사이클 변화가 맞물리며 달러와 환율,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금리 사이클과 대선 사이클을 중심으로, 2025년 환율과 달러인덱스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을 살펴보겠다. 금리 사이클과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의 이해 금리 사이클은 경제와 금융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다. 필자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나침반으로 삼고 기준금리 사이클로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 2023년 7월은 금리고점(A)이었으며, 2024년 9월은 첫 금리인하(B)가 이뤄졌다. 지난 금리 사이클과 비교해 분석하면 첫 금리인하 이후부터 약 1년 뒤인 2025년 하반기, 경제위기(C)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제위기(C)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시점으로, 위험자산은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 있는 구간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이러한 금리 사이클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금리고점(A) 이전에는 안전자산을 축적하고, 버블(B)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