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지난 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에 대한 ‘당선 무효’ 등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부정선거척결연합(공동대표 김민겸·장재완·최치원, 이하 부척연) 측이 최근 치협 공보지 치의신보에 게재된 ‘전·현직 의장단, 치협 선거불복소송 취한 권고’ 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부척연 측은 지난달 31일 입장문에서 “역대 의장단을 역임한 원로 선배들의 치과계 화합을 걱정하는 마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울러 부척연 공동대표 3인 역시, 치과계와 치협을 위한 충정이 동일하다는 점을 알아주기를 부탁 드린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 과정에는 고도의 윤리성이 요구되는 의료인단체에서 벌어졌다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여러 추잡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척연 측은 지난 선거운동 과정에서 당시 박태근 후보 측에 △치협 공금횡령 및 대관 업무를 빙자한 불법 자금 살포와 사익 추구 △사이비 기자와의 결탁을 통한 불법 선거운동 △감사위원회의 거짓 기자회견을 동원한 상대 후보 죽이기 △하수인으로 전락해 편파적인 보도를 일삼은 치의신보 등 의혹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선거 관련 민·형사상 소송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더욱 확고히 했다.
부척연 측은 “이런 심각한 문제들이 내부 협의와 화해, 제도개선이라는 미사여구에 의해 파묻히고 유야무야 되는 것이 진정으로 치협의 명예 회복과 치과계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지,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현직 감사단 3인의 반대 의견을 무시한 채, 본인들의 불법행위를 다투는 소송에 회원들의 회비로 모아진 치협 공금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파렴치한 행동은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안하무인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부척연 측은 “무엇이 진정 치과계와 회원을 위한 행동인지에 대해 원로 선배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치과계 정의와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부정선거척결연합 입장문 전문
입 장 문
역대 의장단을 역임하신 원로 선배님들의 치과계 화합을 걱정하는 마음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울러 부정선거 척결 연합 공동대표 3인 역시, 치과계와 치협을 위한 충정이 동일하다는 점을 알아주시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과정 동안에는 고도의 윤리성(倫理性)이 요구되는 의료인 단체에서 벌어졌다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여러 추잡한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⓵ 치협 공금횡령 및 대관 업무를 빙자한 불법 자금 살포와 사익 추구
이러한 심각한 문제점들이 "내부 협의와 화해, 제도개선“이라는 미사여구(美辭麗句)에 의해 파묻히고 유야무야(有耶無耶) 되는 것이 진정으로 치협의 명예 회복과 치과계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하여 저희들은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도 현직 감사단 3인의 반대 의견을 무시한 채, 본인들의 불법행위를 다투는 소송에 회비로 모아진 치협 공금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파렴치(破廉恥)한 행동은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안하무인(眼下無人)의 전형적인 사례인 것입니다.
무엇이 진정 치과계와 회원을 위한 행동인지에 대하여 원로 선배님들의 현명하신 판단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저희들은 치과계 정의와 정상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2023년 7월 31일 부정선거 척결 연합 공동대표 김 민 겸, 장 재 완, 최 치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