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국내 40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최대 2,847명까지 늘리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수요조사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2주간 실시했다.
수요조사 결과, 전체 의과대학에서 제시한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은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학년도에는 연간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을 추가 증원하기를 희망했다.
최소 수요는 각 대학이 교원과 교육시설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역량만으로 양질의 의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바로 증원이 가능한 규모를 의미한다. 최대 수요는 대학이 추가 교육여건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제시한 증원 희망 규모다.
정부는 현재 의학교육점검반을 통해 수요조사 결과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있다. 대학별 제출 서류를 검토하고, 이후 현장점검팀을 구성해 서면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