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송영주·이하 서치기)가 지난 1월 2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월회비를 기존보다 4,000원 더 많은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과 대의원 정원을 233명에서 171명으로 대폭 감축하는 안 등이 상정돼 모두 통과됐다.
집행부가 밝힌 회비인상 명분은 서치기 회비가 타 시도지부보다 현저히 낮다는 것. 때문에 일부 회원이 서울로 적을 옮기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는 타 시도지부의 문제제기에 따라 전국시도지부의 월회비를 일원화하기로 합의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일부 대의원들에 의해 급격한 회비인상은 회원들의 반발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현재 재정난을 겪고 있는 서치기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된 회비인 1만원을 기준으로 한 예산안을 통과시킴으로써 회비인상의 건을 매듭지었다.
대의원 정원을 233명에서 171명으로 대폭 감축하는 회칙개정안도 통과됐다. 현재 서치기 대의원 정원은 233명. 하지만 회무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이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특히 대의원총회 당일에는 의결정족수를 간신히 채울 정도로 대의원들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안건은 대의원을 몇 명으로 감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뿐 대의원 정원 감축이라는 큰 틀에는 이견이 없어, 논의 끝에 171명으로의 감축 안이 최종 통과됐다.
감사로는 오삼남, 이수연, 이승현 회원이 선출됐다. 이승현 회원이 연임되며 감사직을 유지하게 됐고, 신임감사로 오삼남, 이수연 회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현 송영주 회장에게 석패한 오삼남 회원이 감사후보로 지명되자, 집행부 차원에서 이를 무마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집행부는 지난 선거과정에서의 사건을 빌미로 오삼남 회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를 추진 중에 있다며 감사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윤리위원회 회부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을 뿐더러 피감기관인 집행부가 감사선출에 관여하려 한다는 저항에 부딪히며 오삼남 회원의 감사선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