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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구강노쇠’ 상병명 도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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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창립 20주년 비전 선포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고석민·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올해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노년치의학회는 지난 4월 6일 서울성모병원 플렌티 컨벤션에서 학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2년 11월, 노년치의학회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탁회의 ‘NECA 공명; 국내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및 치료’에 관한 전문가 공동합의문을 통해 구강노쇠의 정의 및 중요성, 구강노쇠의 진단 방법 및 평가대상, 구강노쇠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의료진 권고 사항 등을 채택,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향후 구강노쇠의 진단과 관리 방안에 대한 제도 도입의 초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노년치의학회는 이와 함께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과제인 ‘고령자를 위한 구강기능향상 치과진료지침 개발’, 2023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연구과제인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를 통해 임상 및 지역사회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구강노쇠 진단 및 관리에 관한 진료지침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해 노년치의학회는 이날 △쇠약하거나 의존적 노인의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학문적 연구 △지역사회 및 일차 의료현장에서 구강기능 저하의 진단과 중재가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 △노인치의학 전문가 양성 등 3대 비전을 선포했다.

 

노년치의학회는 구강노쇠의 전향적 연구를 위한 지역사회 노인 코호트 연구를 시행하고, 의료인 및 요양제공자 등 다학제적 협력과 접근을 통해 구강노쇠를 포함하는 포괄적 노쇠 예방과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노인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연구와 학문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강기능저하, 구강노쇠 질병코드 등재 및 구강노쇠 진단 및 관리 신의료기술 등재와 국가건강검진에 노인구강기능 평가도입, 노인실태조사 등에 구강기능평가 항목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방문치과진료제도 도입의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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