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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장 꽉 채운 열기, 보철학회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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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치과보철학, ‘교합’ 해법에 이목집중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이하 보철학회) 제91회 학술대회가 지난 4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시대의 치과보철학, 교합의 원리를 기술로 들여다보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등록자만 1,300여명으로 집계되며 성공적인 대회를 기대케 했고, 개원가의 니즈를 충족한 연제와 주목받는 연자들의 강연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강연장은 오전 첫 시간부터 만원을 이뤘다. 특히 온라인 사전강연의 후속으로 이어진 Special lecture Q&A도 관심이 집중됐다. 일요일 오전 첫 강연이었음에도 서서 듣는 청중이 다수 있었을 정도였고, 해외연자의 온라인으로 듣고 현장에 참석해 국내 교수진의 해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 참석자들은 “매우 흥미로운 구성과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보철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교합의 기본개념을 짚어보는 아날로그 접근과 디지털을 활용한 교합과 그 활용법을 다루는 강연으로 나눠 깊이있게 진행됐다. 개원의들에게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교합의 다양한 측면을 다룸으로써 관심도를 높인 것이다.

 

보철학회 학술대회의 특색으로 자리잡은 온라인 사전강의는 스위스 3STEP Academy의 Francesca Vailati 박사와 미국 Helm Nejad Stanley Dentistry의 Matt Nejad 박사의 특강을 비롯해 교합 임상술식, 혁신 기술, 의료윤리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해외연자 특강은 사전 질문을 받아 리뷰와 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VOD 강연의 한계를 뛰어넘어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연자와 연제에 맞는 강연형식으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심포지엄은 보철치료의 기본적인 교합 개념부터 보철-교정 협진 시 교합적인 고려사항을 알아보고, 디지털 기술을 임상에서 활용하는 방법과 고려사항에 대해, 패널 디스커션은 교합 이상 진단 증례와 디지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증례를 통해 치과 디지털 기술 적용 범위를 짚어보는 시간이 됐다. Expert forum은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즈치과)과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이 나서 임상상황에 따른 교합구성의 원칙과 교합조정 방법에 대해 강연했고, 조경안 원장(현대하이치과)과 김동완 원장(서울복음치과)이 ‘치료의 예술 : 임상 노하우 공유’를 다뤘다.

 

Prosthodontic treatment strategies 세션은 교합치료의 실습 가이드와 같은 세션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술식을 비교해보는 시간으로 관심을 집중시켰고, 박찬진 교수(강릉원주치대)과 박현식 원장(하임치과)의 Master forum으로 마무리되며 풍성한 학술대회를 이끌었다.

 

 

곽재영 회장 집행부 출범 후 준비시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학술 프로그램은 물론 참석자들의 만족도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며 앞으로의 학술활동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보철학회 곽재영 회장은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치과보철학의 발전을 돌아보면, 교합학은 환자의 구강건강과 삶의 질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양질의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영역”이라면서 “치과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치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교합의 이해와 최신 치료전략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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