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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QS’ 세계 대학평가 국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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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유지, 교육·연구·교류 등 활발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기준·이하 연세치대)이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가 시행하는 세계 대학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1위(세계 31위)를 유지했다. 특히 평가 지표 중 논문당 피인용 지수에서 90.7점을, H-Index에서 82.7점을 받아 높은 연구경쟁력을 증명했다.

 

QS는 지난 1994년부터 매해 세계 대학들을 평가해 전체 순위와 학과별 랭킹을 공개하고 있다. QS 세계 대학 랭킹은 대학 평가기관 중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실제로 정부기관이나 기업에서 참고하기도 한다. 실제로 영국은 세계 최상위권 대학 졸업자에 취업비자를 발급하는데, 3대 대학평가기관(QS·ARWU·THE) 중 최소 2개 기관에서 상위 50위 안에 드는 대학교 졸업자에게는 혜택을 주고 있다. 

 

연세치대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표를 얻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단연 교육부분을 꼽았다. 특히 연세치대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NIDS)으로부터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 올해 4월부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 수료자는 ‘RA 전문가 2급 국가공인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자격증을 획득하면 의료기기 개발업체, 제조·수입업체, 연구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역량을 펼치며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이 가능하다. 

 

또한 연세치대는 CODA Focused Site Visit(방문평가) 준비에 착수했다. CODA(Commission on Dental Accreditation)는 미국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치과 관련 유일 인증기관으로, 미국치과의사협회의 위탁을 받아 치과대학의 교육프로그램을 인증하고 평가한다. 연세치대는 올해 가을 방문평가를 앞두고 3월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하는 등 준비에 착수했다.

 

산학 협력을 위한 대학원 치의학산업학과의 출범도 주목할 점이다. 지난해 치의학산업학과를 설립, 현재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대학원 과정을 통해 배출된 연구인력은 자체적 연구를 수행할 뿐 아니라 수료 후 산업체에서 치의학산업의 발전을 위한 인재로 활용된다.

 

연세치대는 혁신적 융합연구와 차세대 첨단 치의학 연구분야 발굴을 위한 중장기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1차년도 연구기금 2억3,000만원을 조성해 8개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2차년도에는 규모를 확대해 약 3억6,000만원을 조성, 13개 연구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세치대는 세계 굴지의 대학과 연구자 교류, 학생교류, 연구성과 공유 등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선도적 대학과는 앞선 연구정보의 교류를, 성장대학과는 연구인력 교류 및 육성을 통해 상호 발전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일본, 인도네시아, 모로코 치과대학과 신규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국가와 전략적인 관계를 수립하고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연세치의학교육원은 지난 12월 ‘Yonsei International Dental Academy’로 영문 명칭을 개정하고 국내 최초 국제 치의학교육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관계자는 “2023년을 기점으로 국내 강좌 수 대비 해외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강좌 수가 2배로 늘어났다”며 “아시아권을 넘어서 미국과 독일 등 의료선진국에서의 임상 교육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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