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황윤숙·이하 치위협)가 지난 5월 13일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를 찾아 치과위생사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이하 ISDH 2024) 서울 개최와 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설립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치위협은 현재까지의 ISDH 2024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의 참석을 공식요청했다. 또한 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황윤숙 회장은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도 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설치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예산 확보를 추진했으나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재취업을 통해 안정적인 여건을 확보하고, 국민 구강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치과 병의원과 치과위생사의 특성을 반영한 취업지원센터 설립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전은정 구강정책과장은 유휴치과위생사의 재취업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취업을 지속하지 못한 근본적인 근무환경에 대한 검토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간호인력 취업지원센터와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기에는 의원 비율이 높은 임상환경과 직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맞춘 제반 연구와 방향성 설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치위협은 ‘지역돌봄법’ 개정안 중 방문구강관리 항목과 관련해 치위협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고, 구강정책과에서는 건강증진개발원에서 수행하는 관련 연구용역에 치위협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